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서울 한복판에 섰다. 14년을 현대차에서 일한 피해자가 하청업체 소장과 조장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그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지 9개월이 됐다. 하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이도 없고 억울한 마음을 토로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피해자는 현대차 본사가 있는 서울로 올라왔다. 피해자는 해고를 당한 뒤 부당해고니 복직시키
이른바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화’ 소송으로 일컬어지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집단소송이 철강업계로 번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 16명은 31일 원청사인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등’을 가리는 집단소송을 전남 순천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철강업계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rsquo
금속노조가 유성기업지회 투쟁 사수를 위해 잔업거부와 총파업 투쟁 등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노조 대의원들은 30일 3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6월3일 전조합원이 공동잔업거부를 진행한다. 이날 전국에서 지역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충청권 조합원은 오후4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김 모 씨가 아들 찾아 인천시에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까지 승용차를 몰고 달려왔다. 생전 처음 와 보는 동네, 더욱이 뉴스에서 경찰병력이 투입됐다는 위험천만한 곳에 만 17세 미성년자 아들이 용역경비업체 직원으로 있다니. 경악할 만한 일이었다. 김 씨는 소방서에 문의, 위치추적까지 해 아들이 유성기업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들과 친한 동생과 연락이 닿아 유
이라는 미국드라마를 기억하는 분이 혹 계신지? 맥가이버, A특공대 같은 8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드 중의 하나로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전장의 한 복판에 있는 미군들의 전우애 같은 게 단골 이야기였다. 늘 결정적인 순간에 헬기가 나타나 미군을 구하는 장면과 한 편의 에피소드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미군의 베트남 양민학살을 다뤘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30일 낮 2시 충주호리조트에서 3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조직체계 단일안을 비롯한 조직발전전망안을 최종 확정했다.노조가 이날 확정한 조직체계 단일안의 내용은 △기업지부 해소를 2년간 한시적 유예(2013년 9월) △지역공동사업비 지역/기업 각각 조합비의 1%를 의무 배정 △지역공동운영위원회 구성 △월별 사업계획 논의 및 공동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아래 노사정위원회) 산하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가 지난 27일 ‘사내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아래 가이드라인)’ 공익위원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니 지난 몇 개월 동안 노사정위원회가 만지작거리던 내용보다도 훨씬 후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그 내용이 사내하청 노동자 노동조건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낸 임금체불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달 25일 평택지원과 27일 수원지법은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통상임금 체불소송 1심 선고에서 “노동조합이 요구한 체불임금을 개인당 약 250만원씩 소송당사자에게 지급하고, 소송일로부터 발생한 지연이자 20%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용역이 막았고 경찰은 철저히 이들을 도왔다. 결국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노동조합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내쫓겼다.27일 금속노조가 아산 유성기업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지회 조합원들이 공장 출입을 시도했다. 지회 조합원들은 공장 앞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에게 정당한 노조 사무실 출입을 보장하라고 요구했고 경찰은 길을 틀 수 밖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렸다. 한나라당의 반대로 노동현안 관련 증인 및 참고인 신청이 무산된 이번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노동현안에 대한 경직된 입장을 내비쳐 여야 의원들의 우려를 샀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유성기업에 공권력이 투입되기까지 노동부는 뭐하고 있었냐”고 질타하자
금속노조 탈퇴공작 ‘태풍’이 휩쓸고 갔던 경남 창원의 센트랄지회를 한 달 반 만에 다시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이번 일을 계기로 노조 활동을 되돌아보고 금속노조를 포함한 노동조합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센트랄. 그 곳에 지난 4월 초 금속노조 탈퇴와 고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각 지역지부의 집단교섭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지부도 25일 한국지엠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1년 임단협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추영호)는 지난달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 뒤, 사측에 요구안을 발송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올해 금속노조 방침대로 15만 6백 11원 기본급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다.
디지털플러스비젼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싫다고 도망간 사장을 쫓아 노동자들이 경기도 안산으로 갔다. 회사는 지난 1월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구로에 있던 회사를 인천 남동공단으로, 다시 안산 시화공단으로 옮겼다. 불과 한 달 사이에 회사를 두 번이나 옮긴 것. 이것도 모자라 사장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앞둔 사전회의에서 노조 측 교섭위원을 폭행했다. 노
유성기업 공권력 침탈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내부를 정비, 직장폐쇄철회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는 26일 지부 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권력 침탈이 있은 다음날인 25일 민주노총은 아산경찰서 앞에서 공권력 침탈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전날
한국델파이 국내지분(50%) 매각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대우인터네셔널-이래c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델파이 주주협의회는 25일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 신한PE-KTB네트워크 컨소시엄까지 최종 탈락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경제지 머니투데이는 같은 날 “한국델파
“노동자를 안중에 두지 않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 한진중 노동자들의 민주당 점거 8일차인 25일 오전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민주당과 한진중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이 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26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진중 문제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노조 추진위원회(아래 금속추진위) 구성을 공식 추진한다. 노조는 24일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이같이 결정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중집은 유성기업 사태로 인해 연기됐고 결정을 31일 개최하는 중집으로 미뤘다. 노조가 추진하는 금속추진위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rs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발암물질 추방사업이 공장을 넘어 전체 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노조는 환경단체, 학부모, 소비자, 사회단체 등과 함께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가칭)’(아래 국민행동)을 꾸려 사회운동까지 벌인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국민행동 출범을 위해 이에 동의하는 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22일까지 대표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에 끝내 폭력경찰이 난입했다. 24일 낮 4시 경찰병력 1만 5천 여 명(언론보도 기준)은 직장폐쇄에 맞서 조합원 6백 여 명이 평화롭게 농성중인 유성기업 현장에 전격 투입됐다. 이들 경찰은 2시간 반 만에 농성 조합원을 전원 끌어냈다.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끌려나온 노동자들은 무장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생산시설 훼손도 없었다. 24일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24일 낮 충남 갑을오토텍지회 강당에서 열린 5차 중앙교섭에서 지난 교섭에서 노조가 반려한 산별중앙협약 개악을 또다시 요구했다. 또한 비정규직 단계적 정규직화 요구와 실노동시간 단축 및 교대제개선 요구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 5월24일 충남 아산 갑을오토텍에서 열린 2011년 5차 중앙교섭이 열리고 있다. 신동준 신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