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43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한승호의 소금꽃] 키 큰 나무숲을 지나니 바나나가 열렸다
하우스 문을 여니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하우스 안으로 한 발짝 내딛자 TV에서만 보던 어느 열대지방 키 큰 나무숲에 성큼 들어선 느낌이다. 활엽수는 하늘을 가릴 듯 넓게 뻗어 울창하고 5미터 남짓 쑥쑥 자란 나무엔 연두
한승호   2018-08-17
[안전-건강하게 일할 권리] 유해화학물질을 알 권리가 있다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은 등록 기준 약 1천 200만 종이고, 약 10만 종이 상업 유통되고 있고, 매년 2~3천 종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노동현장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대략 10만 종이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가 60년
노동안전보건실   2018-08-17
[법률원의 법은 창과 방패다] 노동자를 위한 노동부는 없다
올봄 ‘다스’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는 두 이름이 언론에 함께 거론되기 시작했다. 검찰이 2018년 4월 2일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했다는 혐의로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
박다혜   2018-08-17
[엄미야의 여성노동자로 산다] 아버지 원숭이는 새끼 원숭이를 밟고 올라갔다고?
지금은 아이들이 자라서 덜하지만, 둘 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우리 부부도 육아는 전쟁이었다. 결혼한 지 3개월, 3년이 고비라고, 그 고비만 넘기면 괜찮아진다고 누가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떠들었나. 우리 부부는 결혼한 지 15년이 된 지금도 싸운다.
엄미야   2018-08-17
[김세옥의 미디어 속내] 재벌 갑질은 로맨스 도구가 아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에 이런 장면이 나왔다. 재계서열 5위 안에 드는 그룹 총수의 아들이 자신, 아니 정확히는 부친의 소유인 백화점에 들렀는데, 여성 주차안내원이 VIP인 자신의 차를 알아보지 못하자 차 옆으로 불러 반쯤 무릎 꿇린 자세
김세옥   2018-08-17
[강준상의 영화와 나] <인랑>의 야심 찬 기획과 실패 이유
제작비 200억 원을 넘게 들인 영화 이 개봉했다. 한국에서 제작비 200억 원을 넘게 들인 영화 만들기 자체가 비상식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 600만 명의 관객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000만 관객 넘기는 영화가 종종
강준상   2018-08-17
[강준상의 영화와 나] <버닝>, 21세기 청년의 팬터마임 같은 삶
해미(전종서)는 나레이터 모델 일을 하다가 우연히 유통회사 아르바이트를 하는 종수(유아인)를 만나 술을 마시러 간다. 이때 해미는 귤을 까서 먹는 팬터마임을 보여준다. 종수에게 말한다. “귤이 실제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귤이 없다는 사실을 잊으
강준상   2018-05-30
[김세옥의 미디어 속내] ‘일베’ 찾기는 중요하지 않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망가지지 않은 언론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그중에서도 심각하게 망가진 언론 중 한 곳은 바로 MBC였다.MBC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그리고 이들 정권에서 임명한 경영진이 생존했던 마지막 1년을
김세옥   2018-05-30
[엄미야의 여성노동자로 산다] ‘출산’ 강요 전에 더 많은 공공보육시설을 만들어라
정신없이 바쁜 엄마, 아빠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그래도 보육에 대한 큰 걱정 없이 키울 수 있었던 바탕은 오롯이 지역에 있는 어린이집이었다.두 아이 모두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만 1세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꽉꽉 채워 다녔다. 두 아
엄미야   2018-05-30
[법률원의 법은 창과 방패다] 산재보험은 노동자의 방패가 돼야 한다
대법원은 2017년 8월 29일 삼성전자 LCD 공장에서 LCD 판넬 화질검사 업무를 수행한 노동자에게 발병한 ‘다발성 경화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면서, 아래와 같이 산재보험의 목적과 기능,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는 작업장에서
주민영   2018-05-30
[안전-건강하게 일할 권리]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조가 주도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아래 산안위)는 산업안전보건법(아래 산안법) 19조에 따라 노․사가 사업장 노동안전보건(아래 노안) 문제를 공동으로 심의․ 의결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노조의 의지에 따라 안전보건 현
노동안전보건실   2018-05-30
[한승호의 소금꽃] ‘천년의 차’ 초록 찻잎을 따다
‘천 년 차’라 일컫는 최고(最古) 차나무 아래로 짙은 초록빛을 띤 야생 차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깎아질 듯 가파른 산비탈에 굽이굽이 유연한 곡선을 드러낸 차밭에 여성 농민들이 하나둘 들어선다. 작달막한 차나무 사이 좁다란 공간에 서자 “똑, 똑,
한승호   2018-05-30
[성민규의 역을 찾아서] 바다와 육지를 잇는 홋카이도의 관문 역
혼슈에서 홋카이도로 들어오는 현관인 하코다테는 150년 홋카이도 개척사와 함께하는 도시다. 하코다테는 일본 최초의 개항도시이기도 하다. 1854년 3월 31일 맺은 미일 화친조약으로 일본 정부는 시모다와 하코다테를 개항했다. 그 뒤로 하코다테는 외국
성민규 편집부장   2018-05-30
[한승호의 소금꽃] 올 가을엔 남북이 키운 통일딸기를 심어볼까
벌써 4년 전 일이다. 남측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딸기모주(어미모종) 5,000개가 북측으로 전달된 지가. 남측에서 키워 북측에서 육묘한 모종을 남측에 재이식해 생산하는 경남통일딸기,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는 남북의 화해와 교류, 평화의 상
한승호   2018-04-30
[안전-건강하게 일할 권리] 산재신청, 할 수 있습니다. 합시다
며칠 전 교통사고가 나서 자동차보험 회사에 사고접수를 했다. 전화하고 기다린 지 30여 분 만에 도착한 사고처리 담당자가 탑승자들이 다쳤는지 살펴보고, 병원치료 방법을 안내해 주고, 다음 과정으로 보험처리를 넘겨주는 등 일사천리로 과정을 진행했다.노동
노동안전보건실   2018-04-30
[법률원의 법은 창과 방패다]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조합의 힘으로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0여 년 전 하루 16시간에 달하던 가혹한 노동착취가 일상이었다.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찾고자 한 노동시간 단축 과정은 세계 노동운동의 역사이자, 오늘날 자본주의의 역사
박현희   2018-04-30
[엄미야의 여성노동자로 산다]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라는 교육 이제 그만
어릴 적 세 들어 살던 주인집의 둘째 딸과 함께 과외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시험을 보면 그 친구와 늘 점수 차이가 크게 났다. 안 그래도 셋방살이에 주눅 들었던 나는 공부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니 더욱 주눅 들어 살았다. 무엇보다 엄마에게 미안했다.
엄미야   2018-04-30
[김세옥의 미디어 속내] 방송이 민주주의를 후퇴 시키는 법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 안에서 국민은 딱 하루, 투표일에만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통 선거 당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하는 말이다. 하지만 투표를 한다 해도 그게 과연 ‘제대로’ 주권을 행사한 행위였다고 볼 수 있을까.생각
김세옥   2018-04-30
[강준상의 영화와 나] 4.3과 <지슬>, 제주를 넘어 세계공화국으로
영화 (아래 ) 보기는 단지 영화를 관람하는 행위가 아니다. 제주 4.3의 죽은 원혼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형식으로 구성한 영화 을 보기 위해선 제사에 동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계엄 군경과 서북청년단이 제주에서 초토화 작전
강준상   2018-04-30
[법률원의 법은 창과 방패다]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얼마 전 상담하다 분노했다. 턱없이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염증을 느낀 노동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지회를 설립하고 교섭을 요구했다. 지회는 단수노조로서 교섭대표노조가 돼 교섭을 3~4차례 벌이고 있었다. 갑자기 회사 측의 주도로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이서용진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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