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개 수술에 대해 올해 7월부터 ‘포괄수가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제도의 변화에 대해 국민은 시행을 눈앞에 두고서야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다. 정보의 양이 제한돼 있기 때문. 포괄수가제 이건 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돼 온 진료비 보상제도는 이렇다. 환자가 진찰받으면 진찰료, 검사료, 처치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 무엇일까? 가장 무서운 질병의 대표격은 암이다. 노동자들의 건강문제를 상담하거나 교육할 경우 암이나 발암물질 이야기를 꺼내면 사뭇 긴장하고 관심도 높아진다. 하지만 정작 암이 도대체 어떤 질병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은 도대체 무엇일까? 암은 악성종양, 악성 신생물이라고도 불리며 끝없이 분열하여 혈액
이경규, 차태현, 김장훈, 김하늘. 이들은 모두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것 이외에 공통점이 있다. 같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은 바가 있다는 점이다. 공황장애다. 물론 방송매체에서 직접 밝힌 사실이다. 스스로 자신의 병에 대해 토크쇼의 소재로 삼기도 하고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드러내 이야기한다. ‘스타들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아
몇주 전 토요일 오전, 밭은기침 소리와 함께 노년의 노동자가 진료실에 들어섰다.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은 젊은 여성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뒤이어 들어왔다. 40년간 석공으로 일했다는 그는 보기와 달리 노년이 아닌 50대 초반. 단정한 용모의 여성은 딸이란다. 몇 년 전부터 조금만 힘든 일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더니 이제는 두세층 계단도 한 번에 오르기
최근에 한 자동차공장에서 열여덟살 고교 실습생이 작업도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는 주당 70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과 주야 맞교대 노동을 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살인적’ 장시간 노동, 교대노동에 시달린 셈이다. 착잡한 소식을 들으며 청탁된 원고를 작성하다보니 문득 목이 탄다. 갈증을 달랠 심산으로 새벽녘에 맥주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요?” 드라마가 막장에 막장으로 치달아 갈등과 뒤엉킴은 끝이 보이지 않고, 시청자들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즈음 덜컥 등장하는 대사다. 또는 화목하고 건전하기 그지없어 지루함이 솔솔 피어나오다 급기야 시청율의 급전직하가 우려되는 가족 드라마가 대반전을 도모할 때도 등장하는 대사다. 백혈병이나 뇌종양, 온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