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이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에 대한 무분별한 왜곡․비방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조선일보는 ‘귀 막은 귀족노조…‘고용세습’ 개선 않고 묵묵부답’이라는 9월26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올렸다. 조선일보는 ‘장기 불법 파업과 공장 점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갑을오토텍’에서 2012년부터 6명이 ‘고용세습 단체협약’에 따라 입사했다며 ‘처벌 수위가 낮아 고용세습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갑을오토텍지회에 조합원이 산업재해로 사망한 경우에 한해 특별채용 규정이 있지만 이 조항으로 채용이 이뤄진 경우는 없다.
갑을오토텍 직장폐쇄가 위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노조 법률원은 7월26일 “갑을오토텍의 직장폐쇄가 위법하기 때문에 직장폐쇄의 적법성을 전제로 한 퇴거불응죄 등은 전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법원이 직장폐쇄 위법성을 판단해온 기준은 ▲노·사 교섭과정에서 교섭 파탄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노조 쟁의행위 적법 여부 ▲노조 쟁의행위로 회사가 받은 경제 손실 규모 등 타격 정도 ▲직장폐쇄 목적, 실행 방법 등 직장폐쇄가 방어수단으로서 상당성이 있는지 등 네 가지다.노조 법률원은 네 가지 기준에 비춰볼 때 갑을오토텍 직장폐쇄는 위법하다고 설
현대자동차가 ‘기업의 생존’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정기상여금 750% 중 450%를 기본급에 산입하고, 인사고과를 통해 나머지 성과금을 차등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체계 개선안을 제시한 현대차는 노동조합이 회사 제안을 수용해야 기업의 생존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18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기획팀이 작성한 소식지 ‘함께 가는 길’에 따르면 회사는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더라도 노동자들의 급여가 늘지 않도록 총액임금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총액임금을 유지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여금이 기본급에 산입되면
박근혜 정부 노동시장 구조개악 추진으로 전국 노동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강만석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 의장을 고소·고발하자 정부가 ‘불합리한 노사 관행 개선’을 명분으로 구속하는 등 멀쩡했던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있다.특히 이석동 전 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장이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해 전주공장 공장장으로 부임한 이래 기존 노사 교섭 관행과 협약이 무너지고 폭력을 동반한 수십 건의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평지풍파가 일고 있다.지난 1월 무게 0.3톤에 달하는 트럭엔진이 4m 위에서 추락하는 안전사
갑을오토텍 신입사원으로 위장 취업했던 군경 출신 ‘노조파괴 용병’들의 폭력 난동을 계기로 노조파괴 작업 전모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대희, 아래 지회)가 파악한 ‘신종 노조파괴’ 수법은 노조파괴 전문 노무법인의 치밀한 사전계획아래 사설경비원 동원과 복수기업노조 설립으로 이어지는 기존 노조파괴 시나리오와 사뭇 다르다. '신종 노조파괴' 수법-용병 정직원 채용무엇보다 갑을오토텍에는 이른바 ‘용역깡패’ 투입이 없다. 대신 회사는 전직 경찰과 특전사 출신들을
2010년 경주 발레오만도에서 회사 주도로 금속노조 집단 탈퇴를 결의하는 총회가 열렸다. 금속노조 탈퇴는 친회사 세력을 중심으로 만든 기업노조 설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6년,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노동권,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임금 차별, 노조탄압에 시달리고 있다.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는 친회사 노조 설립과 현장탄압의 시작점인 총회 무효를 다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1, 2심 법원은 당시 ‘조직형태 변경을 결의한 총회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지회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산별노조인 금속노
프랑스 발레오 자본(회장 자크 아쉔브로)이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아래 발레오전장) 기업노조 설립 무효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패소가 예상되자 한국 경주공장 청산을 암시하며 대법원과 금속노조를 위협하는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1월28일 는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이 ‘금속노조 교섭지위가 대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발레오 경주공장의 지속가능경영 여부’에 대한 공개 질의에 자크 발레오 회장이 답변한 내용이라며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발레오그룹 회장은 “어떠한 노사관계의 악화도 발레오 경주 공장의 현 위치와 미래에 부정
열사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려는 조합원들은 치밀하고 일사불란했다.그러나 물리력을 가진 경찰의 움직임은 만만치 않았다. 경찰은 염호석 열사 유지를 받들려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을 마치 첩보극을 벌이듯 막아서고 따돌렸다.경찰은 18일 18시20분 ‘부친의 112 신고를 받았다’며 신고 10분 만에 3백여명의 대규모 기동대를 동원해 서
노조 충남지부(지부장 정원영)가 29일 자동차업종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동향팀 회의를 열었다. 충남지부는 지난 3월14일 철강업종 동향팀 회의에 이어 자동차업종에서도 지회 단위의 현장과 밀착한 정책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원강업, 대한칼소닉, 동희, 명신, 한국지엠보령, 현대다이모스, 현대엠시트 등 6개 지회에서 10
한국지엠지부 사무지회의 임금체계 개선 잠정합의와 관련해 4월1일자 사무지회 소식지 189호를 일부 수정해 게재합니다.****************************지난 3년간 사무직 조합원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임금체계개편안이 3월31일 오전 잠정합의 됐다. 이로써 성과중심의 개별적 임금체계인 연봉제가 폐지되고 연공급제를 기초로 한 새로운 임금체계가
노조 지역지부들이 임시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다. 3월18일 현재 경기, 경남, 경주, 대구, 대전충북, 서울, 울산, 인천, 충남, 포항지부 등이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쳤다. 광주전남지부는 19일, 부산양산지부와 구미지부는 3월2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치른다. 각 지부는 노조방침에 따르면서도 지역 특성에 맞춘 2014년 투쟁계획을 수립했다
2월 7일 아침 10시 서울고등법원 민사2부 재판정. 조해현 부장판사는 쌍용차 해고 조합원 153명이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 판결문을 읽기 시작했다.1심 판결 이후 수년간 양형근 쌍용차지부 조직실장, 김태욱 금속노조 법률원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등이 팀을 이뤄 준비하고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김태욱 변호사와 김경율 회계사는 전날 거의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일감이 있어도 일을 못합니다.”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 조선소 곳곳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블록이 있다. 현재 수주 계약을 체결한 물량도 120척 정도 있다. 일손 쉴 새 없이 바쁘게 일해야 할 때다. 하지만 공장 크레인은 멈췄고, 시끄럽게 작업이 진행 중이어야 할 작업장에는 사람이 없다. “밖에서 보면 배도 가득 있고 망치 소리도 들리고 하니 잘 돌아
“먹튀, 먹튀 얘기 좀 하지 말어.” “아니 왜요? 마힌드라 먹튀 의혹이…….” “누가 그걸 몰러? 마힌드라가 당연히 먹튀지, 안 그럼 뭐 하러 들어왔겠어?” “그런데 왜 먹튀 얘길 하지 말라는 거죠?” “현장 사람들 다 물어봐. 그 사
쌍용자동차 주주총회가 27일 오전에 열리는 가운데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에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대한 추가투자를 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인도 현지에 출시될 신차개발에는 10배가 넘는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오늘 주주총회서 800억원 유상증자 결의=쌍용차 범국민대책위
지엠 해외공장간 물량 조정이 한국지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협하자 한국지엠지부(아래 지부)는 특별단체교섭 요구안를 확정하고 올해 투쟁에 돌입했다.이 투쟁은 지난해 11월 지엠 본사가 준중형 모델인 쉐보레 신형 크루즈 J400모델 물량을 기존 크루즈 J300모델을 생산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아니라 유럽 공장으로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당장 군산공장
자동차 업종 중심의 금속노조에 전자산업 노동자들을 조직화해야 한다는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규직 0명 공장’에 맞서 싸우다가 정리해고를 철회시킨 시그네틱스지회를 중심으로 ‘시그네틱스 정리해고 철회와 영풍그룹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대책위’(아래 대책위)가 구성됐다. 대책위는 지난 1월 23일, 안산양지
만도지부 깁스지회(지회장 홍기상, 이하 지회)는 18일 현재 매각투쟁 승리와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면총파업 16일차, 천막투쟁 116일차를 맞았다.깁스자본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브라질, 헝가리, 한국,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98년 IMF 당시 구 만도기계의 다이캐스팅 사업부를 헐값에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다.깁스자본은 미국의 선진화된
▲ 쌍용차 희망텐트촌의 명패. '희망텐트촌 사람들' 제목으로 주민들 명패를 만들었다. 명패 너머로 쌍용차 로고가 보인다. /김형석 ▲ 희망텐트촌 '마을회관' 역할을 하는 천막농성장에 크리스마스 등으로 분위기를 냈다. /김형석 ▲ 쌍용차지부 양형근 조직실장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모니터로 빨려 들어갈 듯 열중하고 있는 모습. /김형석 ▲ 주방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