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이 정부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멈추지 않는 노동자 중대재해 사망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자본가 보호를 위한 법 개악 저지 투쟁을 벌인다고 경고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8월 23일 오후 세종시 법원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앞에서 ‘생명안전 후퇴 개악 규탄, 산안법 적용 제외 폐지·전면 적용, 직업병 인정기준 확대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이태의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매일 들려오는 현장 노동자의 죽음 소식, 후퇴하는 생명안전의 전선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산업안전보건
금속노조가 거듭 세종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찾아 유해성 무용제 도료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노동부가 행정조치를 하지 않으면 노조는 총력으로 투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금속노조는 10월 8일 오후 ‘무용제 도료 피부발진 외면하는 고용노동부 규탄, 근본대책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노동자 보호조치 책임이 있는 노동부가 1년 넘게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9월 8일 ‘노동자 건강 위협하는 무용제 도료 즉각 사용 중단 명령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
포스코에서 30년 넘게 일하다 직업암에 걸린 노동자 세 명이 금속노조의 도움으로 집단 산재신청을 한다.금속노조는 10월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포스코 직업암 집단 산재신청과 포스코 직업병 실태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과 직업암 집단 산재신청 노동자,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함께했다.이날 기자회견 참가 노동자들은 포스코에 ▲직업병 실태조사 ▲직업병에 관한 코호트(Cohort) 조사 시행과 노동부에 ▲건강 영향평가 진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포스코 직업암 역학조사 시 노동조합 참여 확
금속노조가 노동부에 유해성 무용제 도료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리라고 촉구했다.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조선소 노동자가 도장작업에 사용하는 무용제 도료가 유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고, 보호장비 착용 등 노동자에게 고통을 주는 대책만 일삼고 있다.금속노조는 9월 8일 오전 세종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앞에서 ‘노동자 건강 위협하는 무용제 도료 즉각 사용 중단 명령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현장에서 도장작업을 하는 수많은 노동자의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지
금속노조는 11기 2년 차 주요사업으로 ▲전 조직 조직확대사업 ▲산업변화 대비 산업정책 개입강화·재벌 중심 산업구조 개편 투쟁 ▲교육연수원 개원에 따른 산별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게 일할 권리·제대로 치료받을 권리 쟁취투쟁 ▲구조조정 대응 사업 지속·강화 ▲지부강화 활동 모델 수립 ▲금속노조 창립 20주년 기념사업 등 크게 일곱 가지를 마련했다.금속노조 11기 2년 차 주요사업계획 첫 번째는 미조직·전략조직사업 전면화다. 2기 전략조직사업을 시작한 금속노조는 미조직사업을 올해 중심사업으로 정하고 노조 사업의 제일 앞에 세웠다.김호규
금속노조가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1만 8천여 명의 사내하청노동자 불법파견 문제를 풀기 위해 포스코에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22일 포스코에 공문을 발송하면서 첫 상견례 날짜로 3월 3일을 제안했다.금속노조가 2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포스코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특별단체교섭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특별단체교섭 요구안으로 ▲불법파견 범죄 대국민 공개사과 ▲사내하청노동자 전원 정규직 전환 ▲입사일 기준 미지급 임금 지급 ▲불법파견 즉시 중단과 법률 준수 ▲요구안 협의를 위한 노사 동
근로복지공단의 직업병 산업재해 지연 처리가 심각하다. 금속노조가 산재승인 상습지연을 규탄하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금속노조는 2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앞에서 ‘산재처리 지연 문제 미흡한 대책으로 일관하는 근로복지공단 규탄·근본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각 지부는 광주, 부산 등 전국 열 한곳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동성 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산재보상보험제도 취지에 반하는 근로복지공단 늦장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
금속노조가 녹색병원과 주얼리(보석세공) 노동자 진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녹색병원에 발전기금 1,000만 원도 전달했다.녹색병원은 협약에 따라 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종로주얼리분회 조합원들에게 진료비와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노조는 종로 일대 보석세공 노동자들에게 녹색병원을 알리고, 이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와 녹색병원은 11월 27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노조와 녹색병원은 종로주얼리분회 조합원들에게 진료 지원을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이날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단체협약의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8월 27일 산재 사망노동자 이 아무개 씨 유족이 현대차·기아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금속노조는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판결을 환영했다. 2010년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이 아무개 씨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일했다.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은 등록 기준 약 1천 200만 종이고, 약 10만 종이 상업 유통되고 있고, 매년 2~3천 종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노동현장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대략 10만 종이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가 60년에 걸친 조사연구 작업을 통해 건강 유해·위험성과 독성정보를 명확히 밝혀낸 화학물질은 고작 1,000종에 불과하다. 이 1,000종의 화학물질 중 500종은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변이원성물질 즉 CRM 물질로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화학물질은 1리터당 몇 마이크로그램(
금속노조가 8월 9일 산업재해 예방 제도 개선을 위한 농성투쟁 장소를 청와대 앞으로 옮기고 24시간 집회와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청와대 앞에서 아침, 점심, 저녁 선전전과 결의대회, 야간 문화제 등을 벌이며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청와대에 직접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지난 4월 11일부터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위험성 평가와 공정 안전 보건 제도 노동자 참여 보장 ▲중대 재해 발생 시 작업중지 및 해제 지침 준수와 사업주 결탁 고용노동부 관료 징계 ▲작업환경측정·특수건강검진 대상 물질 확대 ▲노동자 생존,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 적폐 청산,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노동법 전면개정 2018년 하반기 총파업·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사기치지 마라. 문재인 정부’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민주노총은 6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저임금법 개악 폐기, 하반기 총파업·총력투쟁 선포 2018년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 금속노조 조합원 6천 명 비롯해 민주노총 조합원 8만 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4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앞에서 ‘삼성 노조파괴 규탄, 이재용 재구속, 삼성에서 노조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저지른 범죄와 잘못을 바로잡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 주요 삼성계열사 앞에서 동시에 열었다. 민주노총은 “한국사회가 삼성이 자행한 노조파괴와 직업병 피해, 정경유착을 통한 불법경영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반인권, 반노동 범죄에 면죄부를 주면 안 된다”라며 “모든 범죄의 최종 책임자인 이재용 부회장을 재구속하라”라고 촉구했다
A 아무개 씨는 상시근로자 30명 규모의 삼부금속에서 15년 동안 주조 작업을 했다. 납과 동, 아연을 1,350℃로 녹여 합금한 후 틀에 붓는 일이다. 안타깝게도 몇 해 전부터 그의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손톱에서 피가 나고 발톱에서 진물이 났다. 어지러움과 구토가 발생하기 시작하자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 상태가 심상치 않자 특수검진을 받았고, 납중독 수치가 기준치를 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상태는 계속 나빠져 납 수치가 60까지 오르고 급기야 인지능력이 떨어졌다.삼부
뇌물공여·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당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8월 25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아래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이 중형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아래 특검)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재산 국외 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으로 공소를 제기했고 지난 8월 7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 각종 기술발전 속도는 인지하고 따라가기조차 어렵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주기가 무색하다. 비약하는 기술발전이 과연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29년 전 당시 중학교 3학년 나이 만 15세의 문송면을 떠올린다. 문송면은 돈을 벌며 야간고등학교를 다니겠다는 꿈을 안고 상경했다. 문송면은 협성계공이라는 수은 온도계를 만드는 공장에 취직했다. 협성계공은 맹독성 물질인 수은에 관해 설명이나 교육을 하지 않았다. 문송면은 입사 두
지난 6월1일 금속노조,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아래 ‘반올림’) 반도체 부품 조립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ATK, 옛 아남반도체)에서 폐암, 유방암에 걸린 노동자들의 집단 산재 신청을 했다.폐암으로 사망한 한 노동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만19살 나이에 첫 직장인 반도체 사업장에 입사했다. 이 노동자는 폐암 진단을 받고 퇴사하기 전까지 첫 직장에서 30년 동안 일했다.산재 노동자들이 자신의 청춘을 고스란히 바친 ATK는 삼성전자만큼 아니지만 반도체 조립(패키징)업체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50년 이력에 꾸준히 성장가
유엔 기업과 인권에 관한 실무그룹(UN Working Group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이하 실무그룹)이 6월8일 열린 35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2016년 5월 한국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했다.실무그룹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하청업체인 유성기업 노조파괴에 개입한 현대자동차에 대해 “기업이 공급망(하청관계) 인권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유엔 원칙과 국제노동기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이번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삼성전자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문제, 삼성전자와 LCD 공장에서 발생한
34곳 업체 121명 참여은 주안공단에서 9월21일부터 10월5일까지 2주 동안 11차례에 걸쳐 ‘화학물질 실태조사’를 벌였다. 34곳의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21명이 참여했다. 40세 이상 노동자 비율이 약 80%이며, 근속년수 1년 이상 노동자가 80%였다. 숙련도와 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50인 이하 업체가 65%였다. 10명 중 9명 ‘화학물질 취급, 노출’, “쓰고 있지만, 무슨 물질인지 몰라요”121명 중 105명이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
“‘송박영신’만큼 ‘송이영신’도 필요합니다. 2017년에 이재용 구속하고 ‘송이영신’합시다.”2017년 새해를 맞아 삼성이 변하기를 바라는 노동자, 시민이 모였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경기지부 삼성지회,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는 1월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일일삼성(一日三省 하루에 세 번 반성함)’ 집회를 열고 정경유착, 위장도급, 노조탄압 등 삼성이 이제껏 저지른 적폐를 규탄했다. 서쌍용 노조 부위원장은 “삼성은 노동자가 피땀 흘려 번 돈을 최순실과 정유라에게 줬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