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삼성 무노조 경영 종식을 위한 투쟁계획’을 발표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4월 18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삼성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노조파괴 범죄엔 엄벌을, 삼성 전 계열사에 노동조합을, 삼성 노동자에게 봄을’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과 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 공식 폐기 선언하라 ▲ 25만 삼성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완전히 무너졌다.삼성이 4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 전원을 직접 고용하고,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2013년 7월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만들어 노조에 가입하고, 끈질기게 투쟁해 4년 9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을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다. 노조는 전환 대상자를 7천여 명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와 삼성전자서비스가 맺은 합의서는 ▲회사는 협력업체
무술년 2018년이 밝았지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 등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대부분이 2017년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금속노조는 1월 6일 서울 중구 정동 조합 회의실에서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대표자 2차 긴급회의를 열고 현대기아차그룹사 2017년 임단협 미타결사업장 투쟁 방침을 결정했다.노조는 현대기아차그룹사 2017년 단체교섭이 미타결 근본 원인이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의 지침이라고 지적했다. 양재동 본사의 지침으로 각 사업장이 현대자동차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노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17년 39차 단체교섭에서 의견접근했다. 지난 4월 20일 1차 상견례를 시작한지 8개월만이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는 국민여러분과 조합원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임금성은 부족하지만, 대공장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지부와 조합원들을 가장 괴롭혀 왔던 자본과 언론의 거짓 선동은 ‘노동귀족’이라는 꼬리표였다.올해 10월 집행을 시작한 현대자동자지부 7대 집행부는 조합원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지 않고, 현대자동차 내부 불법파견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모비스 화성지회(아래 지회)가 첫 단협 체결에 성공했다. 지회는 지난 8월 29일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노사가 함께 서명하면서 투쟁의 결실을 이뤄냈다. 5월 27일 설립총회 이후 세 달 만이다. 지회 조합원들은 8월 28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85.5% 찬성으로 의견접근 안을 승인했다.지회는 전임간부 활동시간, 회의‧교육‧총회 등 조합활동 시간을 확보했다. 제도개선위원회, 노사협의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 각종 노사협의기구를 통해 일터를 개선하고, 매년 단체교섭으로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11월 21일 14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2017년 중앙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는 조인식 인사말에서 “금속 노사의 내부 문제가 아닌 외부 문제 때문에 조인식이 늦어져 아쉽다. 실무자 겸 교섭대표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형 교섭대표는 “노사 간 노력과 갈등이 공존했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2018년 교섭은 올해보다 조속히, 잘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2017년 중앙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11월 23일 8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2017년 단체교섭 투쟁지침 결의 건을 확정했다. 지부 중앙쟁대위는 ▲상무집행위원회는 11월 28일부터 각 정문 출근투쟁과 철야농성 돌입 ▲각 사업부대의원회(지역위원회 포함)는 11월 27일부터 중식 홍보투쟁 실시 ▲중앙쟁대위와 확대 간부, 현장조직위원회는 알바투입과 불법 촉탁계약직 투입금지 적극 홍보와 조직 ▲ 11월 27일부터 각 부문별 노사협의 전면 중단(생산계획설명회 제외 ▲사측 주관 모든 교육 참여 중단(직무교육, 연령별 생애교육 제외) ▲합법 쟁의에 대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11월 21일 14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2017년 중앙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는 조인식 인사말에서 “금속 노사의 내부 문제가 아닌 외부 문제 때문에 조인식이 늦어져 아쉽다. 실무자 겸 교섭대표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형 교섭대표는 “노사 간 노력과 갈등이 공존했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2018년 교섭은 올해보다 조속히, 잘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쟁취하고 공장으로 돌아간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는 11월 7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고용의무이행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고 의견접근 했다. 지회는 9일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합의서 찬반을 묻는다.지회는 ▲11월 15일까지 조합원 94명을 정규직 기능직군으로 채용한다 ▲회사는 11월 6일 이전 발생한 사안과 관련 사항에 대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어떠한 이유로도 민·형사 소송, 고소, 징계하지 않는다 ▲회사는 조합원임을 이유로 차별 처우를 하지 않는다 ▲회사는 조합원
금속노조가 8월 11일 오후 서울 조합 회의실에서 121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2017년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을 승인하고, 10기 금속노조 임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 재적 위원 109명 가운데 사고 1명을 제외한 70명이 참석해 높은 책임의식을 보였다. 노조는 8월 22일부터 사흘 동안 중앙교섭 의견접근안 찬반을 묻는 총회를 연다. 노조는 8월 28일 10기 임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투표, 25일부터 27일까지 2차 투표를 벌인다. 중앙위원들은 회의 첫 안건으로 노조가 제출한 올해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7월18일 11차 중앙교섭에서 금속산업최저임금 7천600원 등 의견접근안을 확정했다.본 교섭에서 김상구 위원장과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는 의견접근한 내용을 확인한 뒤 21시35분 쯤 의견접근안에 서명했다. 본 교섭에서 노조의 1차 수정 요구안 제시 후 곧바로 축소교섭을 진행한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21시30분 무렵 축소교섭을 마치고 본 교섭을 속개했다.의견접근안에 따르면 금속 노사는 2018년 금속산업최저임금을 통상시급 7천600
금속노조와 사용자협의회가 7월11일 2017년 10차 중앙교섭에서 축소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접근을 다음 교섭으로 넘겼다. 사용자협의회는 4차 제시안에 대한 노조의 수정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11차 중앙교섭에서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눴기 때문에 다음 11차 중앙교섭에서 의견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좀 아쉽지만, 교섭을 종료한다. 사용자협의회가 노조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 대표는
경남 S&T중공업 노사가 3월23일 오랜 진통 끝에 2016년 임단협 의견접근에 다다랐다. 2016년 6월 상견례를 시작한 지 10개월, 지난 1월3일 노숙농성에 들어간 지 80일 만이다.핵심 쟁점이던 임금피크제는 실시하되 S&T중공업이 일방으로 요구한 임금삭감 폭을 줄여 의견접근 했다. 최종 의견접근안은 57세를 기준으로 58세부터 59세까지 각각 10%, 60세 20%(퇴직위로금 오백만원 지급)로 삭감 폭을 조정했다. S&T중공업은 최초 40% 임금삭감을 요구한 임금피크제를 제시했다. 이와
“글쎄요. 딱히 힘든 건 없었는데요.”2월20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에서 만난 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임원, 간부들은 ‘노동조합 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뭐였냐’는 질문에 조금 난처한 얼굴로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11월25일 지회 설립 이후 회사와 두 달가량 교섭을 벌였고, 2월13일부터 확대간부들이 교대로 천막 농성을 시작한 지 8일째니 피곤할 법도 한데 한사코 별로 힘들지 않았단다.하지만 한번 말문이 터지니 지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임금을 못 받은 사연, 회사가 지회 설립을 막기 위해
금속노조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10월18일 14시 노조 회의실에서 중앙교섭 조인식을 열고 2016년 금속산별협약에 도장을 찍었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조인식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노사 교섭위원들이 고생 많았다”며 격려하고 “내년에 실무교섭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더 발전한 교섭을 하자”고 말했다. 신쌍식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 조인식 인사말에서 “오늘이 교섭을 시작한지 만 6개월이 되는 날”이라며 길었던 올해 교섭과정을 상기하고 “실무교섭 절차가 예년과 달라 좀 당황스러웠다. 내년에는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10월12일 15시부터 시작한 28차 단체교섭에서 회사와 잠정합의 했다. 지부는 정회와 실무협의를 반복한 임금협상 끝에 12일 22시30분 무렵 기본급 7만2천원 인상과 성과금 350%+397만원 지급, 주식 10주 11월 지급 등에 의견접근 했다. 기본급 인상분은 정기승급 2호봉과 별도승급 1호봉을 포함한다. 성과금 397만원은 일시금 33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별도승급 1호봉 베이스업 전환에 따른 일시금 17만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의회)가 8월24일 14차 중앙교섭에서 의견접근했다. 이날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본교섭을 시작한 후 노사 교섭대표의 인사말과 사용자협의회가 준비한 4차 제시안의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축소교섭을 진행했다.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24일 23시35분, 9시간의 축소교섭을 마치고 본교섭을 속개했다. 김상구 노조위원장과 신쌍식 사용자협의회장은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을 확인한 후 23시40분 의견접근안에 서명했다. 금속 노사는 2017년 금속산업최저임금을 월 통상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의회)가 8월9일 노조 4층 회의실에서 12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교섭에서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3차 제시안을 두고 사용자협의회와 축소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사용자협의회에 “원만한 교섭 진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신쌍식 사용자협의회장은 “이번 교섭부터 축소교섭을 병행해 의견접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추가제시안을 마련해왔다. 조합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수정요구
노조 경남지부 KBR지회(지회장 박태인)가 회사와 3월2일부터 공장 정상 가동에 합의하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KBR지회가 임금인상과 외주화 금지, 기계반출 금지를 요구하며 투쟁을 벌인지 660일만이다.지회는 ▲2016년 3월2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물량에 따라 생산직 증원 문제를 노조와 협의한다 ▲연마공정 외주화 문제는 공장 정상 가동 후 노사협의한다 회사는 정상 가동 이후 회사 내 기계, 설비를 매각, 반출하지 않는다 ▲회사는 전체 조합원의 정년을 보장하고, 생계비 400만원을 즉시 조합원에게 지급한다 ▲회사는 정상 가동일 이후
“개밥 먹고 살았다.” 자동차연료밸브를 생산하는 경기안성의 코리아에프티 노동자들은 엉망인 식당 밥을 먹으며 일 해왔다. 식당 밥만 개밥수준이 아니라 처우도 엉망이었다. 통상임금에 관한 법원판결이 나자 회사는 2015년 임금체계를 일방적으로 바꾸면서 상여금 400%를 주지 않았다. 회사는 상여금을 기본급에 다 반영하고 임금이 올렸다고 했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오히려 임금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았다.‘이대로 살면 희망이 없다’고 느낀 김한우 지회장과 동료 몇이서 “노조를 만들자”고 결심했다. 2015년 2월,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에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