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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사용자협의회가 7월11일 2017년 10차 중앙교섭에서 축소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접근을 다음 교섭으로 넘겼다.  

사용자협의회는 4차 제시안에 대한 노조의 수정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11차 중앙교섭에서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7월11일 10차 중앙교섭을 마치며 사용자협의회가 11차 교섭에서 노조의 요구를 담은 제시안을 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신동준

김상구 위원장은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눴기 때문에 다음 11차 중앙교섭에서 의견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좀 아쉽지만, 교섭을 종료한다. 사용자협의회가 노조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 대표는 “2018년 법정 최저임금이 정해지지 않아 교섭 타결을 위해 더 적극 노력하기 어려웠다”라며 “다음 중앙교섭 때 더 좋은 조건을 두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음 중앙교섭은 7월 18일 화요일 노조 회의실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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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2017년 중앙교섭 축소교섭을 시작했다. 사용자협의회는 4차 제시안을 제출했다.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7월 11일 14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10차 중앙교섭을 열고 있다. 금속 노사는 14시 30분부터 축소교섭을 벌여 의견접근을 위해 노력한다는 견해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벌써 10차 중앙교섭까지 왔다”라며 “사용자협의회가 성의 있는 제시안을 제출해 노조 요구에 근접한 방향으로 의견일치를 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7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17년 10차 중앙교섭을 열고 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10차 교섭부터 축소교섭을 시작했다. 신동준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는 “이제까지 냈던 제시안보다 더 의견차를 좁혀야 할 시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최선의 안을 준비했다”라며 “금속노조도 이런 점을 고려해 함께 최선의 안을 도출하자”라고 대답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교섭 4차 제시안을 제출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산별교섭 법제화 요구안에 대해 ▲산별교섭 법제화 추진을 위해 산별중앙교섭의 개선방안을 포함한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는 수정안을 냈다.

일터괴롭힘 금지 요구안에 대해 ▲회사와 조합은 정당한 업무 범위를 범어나 장기적·반복적·의도적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일터괴롭힘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회사와 조합은 일터괴롭힘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수정안을 냈다.

사용자협의회는 금속산업 최저임금 요구안에 대해 6월 13일 제출한 3차 제시안과 같은 시급 7천 원을 제시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4차 제시안 검토 후 축소교섭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상룡 사무처장, 김범진 정책실장, 홍지욱 경남지부장, 김정태 대전충북지부장, 강수열 울산지부장으로 축소교섭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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