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한국경제인협회(아래 한경협)로 이름만 바꿔 정경유착 활동 재개에 나선 전국경제인연합회(아래 전경련)를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는 한경협 신임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에게 풍산마이크로텍 2010년 매각·정리해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는 9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앞에서 ‘노조탄압·재벌특혜 풍산그룹을 회장 앉히고 부활한 전경련(한경협)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정경유착에 나선 전경련이야말로 윤석열이 깨려는 ‘불법 카르텔’이다”라고 지적했다.윤장
사법부가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판결을 연달아 내리고 있어 손가락질받고 있다. 금속노조는 대법원을 향해 “온전한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라”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는 9월 12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이 작업중지권 관련 최초 대법 판결을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반복 중대재해 예방 위한 작업중지권 보장 판결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에 재판 당사자인 조남덕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콘티넨탈지회장이 참석했다. 조남덕 지회장은 2016년 당시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는 이
일본 닛토덴코 자본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에 단수 조치를 강행하자, 공장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동자들은 “단수는 기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금속노조는 9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단전·단수 인권 침해 규탄, 국가인권위원회 긴급구제 신청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자본이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노동조합으로서 업무를 하는 구미공장의 상수도를 막도록 구미시에 요청하고, 한전을 통해 단전을 시도했다“라면서 “닛토덴코가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근로복지공단이 근골격계질환 산재처리를 두 달 이내에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120일 이상 끌고 있어 노동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금속노조는 9월 6일 오후 울산 중구 근로복지공단 본사 앞에서 ‘근골격계 산재처리 기간 지연 근로복지공단 규탄, 산재처리 기간 단축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복지공단의 근골격계질환 산재처리 상습 지연 행정을 규탄했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21년 8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근골격계질환 처리 기간을 두 달 이내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금속노조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현재 최종 산재 판정까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노조법 개정안 9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국회 앞 천막농성을 재개하고 총력투쟁을 선포했다.금속노조 등은 9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9월 통과를 위한 국회 앞 농성돌입·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 9월 통과와 국회 본회의 처리를 지연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을 강력히 규탄했다.남재영 운동본부 공동대표(대전 빈들공동체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년 동안 피나는 법정 투쟁으로
금속노조가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9월 5일 서울 청계천 광교 인근에서 ‘원청 사용자성 인정, 쟁의대상 확대, 손배·가압류 금지,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9월 정기국회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거부권 운운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전국에서 상경한 금속노조 조합원 1,300여 명은 이날 결의대회와 도심 행진을 함께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결의대회 참가 조합원 규모가 4,0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일본 자본이 한국 노동자 가정파괴에 나섰다.일본 닛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다섯 명의 집 임차보증금을 가압류 했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은 9월 1일 자본이 청구한 채권 가압류 제기를 받아들였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구미공장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조합원 열세 명 모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걸겠다고 예고했다.지난해 10월 공장 화재 후 화재보험금 1,300억 원을 챙긴 일본 자본은 공장 복구, 가동을 포기하고 노동자들에게 공장 청산을 통보했다. 일본 자본은 공장 재건 비용이
금속노조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강제 철거와 공권력 투입 위기에 맞서 구미 투쟁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금속노조는 8월 25일 오후 구미시 옥계 해마루공원 사거리에서 ‘외투자본 먹튀 규탄, 생존권 사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투쟁 승리 금속노조 영남권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 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이 함께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한국 노동시장에서 외국 투기자본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윤장혁 위원장은 “이들 투기자본은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공장용지 무상제공, 법인세 감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이 정부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멈추지 않는 노동자 중대재해 사망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자본가 보호를 위한 법 개악 저지 투쟁을 벌인다고 경고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8월 23일 오후 세종시 법원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앞에서 ‘생명안전 후퇴 개악 규탄, 산안법 적용 제외 폐지·전면 적용, 직업병 인정기준 확대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이태의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매일 들려오는 현장 노동자의 죽음 소식, 후퇴하는 생명안전의 전선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산업안전보건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 13개 지회가 장대비를 뚫고 한자리에 모여 “단결의 힘으로 승리의 가을을 쟁취하자”라며 투쟁 의지를 높였다.금속노조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 지회들이 8월 23일 충남 아산시 모트라스-유니투스 본사 정문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투쟁을 통해 “4대 핵심요구 쟁취하고, 양재동 가이드라인 박살 내자”라고 외쳤다. 현대모트라스와 현대유니투스는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생산 신설 자회사다.이날 금속노조 현대모비스안양지회, 현대모비스평택지회, 현대모비스하나지회, 현대모비스화성지회, 현대모비스광주지회,
“이주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며 노예도 아니다. 오늘 민주노총 전국 이주노동자대회에 모인 우리는 이주노동자가 인간답게 일할 권리,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민주노총이 8월 20일 용산역 앞에서 연 ‘이주노동자 강제노동 철폐, ILO협약 이행,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 민주노총 전국 이주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이주노동자들이 이처럼 선언했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 이주노동자들은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제한에 지역 제한까지 추가하는 윤석열 정부 강력히 규탄했다.윤석열
집회⋅시위는 노동조합 활동의 한 방식으로서 다양한 국면에서 활용한다. 사업장 안 주차장, 건물 안과 밖, 생산시설 등에서 진행할 수 있고, 노동청·검찰청 등 국가기관, 시내 광장, 도로 등 공공장소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이번 달에는 ‘집회 진행’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필요한 법률 정보를 소개한다.문 1 : 현행 집시법상 ‘절대 집회 금지장소’는 어디인가?답 1 : 현행 집시법상 ‘절대 집회 금지장소’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집시법은 국회, 법원 등 특정 국가기관들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의 옥외집회 또
1. 사건번호서울행정법원 2023. 6. 22. 선고 2019구합54559 판결2. 사실관계 요지이 사건 회사 KEC는 직원들(관리자 등 연봉대상자 제외)의 등급을 J1, J2, J3, S4, S5(뒤로 갈수록 상위 등급)로 나누고, 매년 1회 일부 직원을 선정해 하위 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승격을 시행해왔다. 회사는 2018년 1월 1일 정기 승격과 승진인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50명(노동조합 가입 자격 있는 등급으로 제한 시 38명)이 승격했다.KEC에 금속노조(KEC지회), KEC노동조합(교섭대표노조), KEC기업노동조합 세
1. 사건번호대법원 2023. 6. 9. 선고 2017도9835 판결2. 사실관계 요지2014년 초 한국철도공사는 이례적으로 700여 명의 직원들을 순환전보하겠다고 일방 발표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인력 부족, 위험 증대, ‘보복전보’, 절차상 하자 등 여러 문제점을 제기했다.전보대상자였던 조 아무개 조합원이 자살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철도노조 전 간부이던 이 아무개, 유 아무개는 노조에 일체 알리지 않은 채 한국철도공사 조명탑에 올라 순환전보 철회 농성을 시작했다. 이 농성자들(이하 ‘정범들’)의 행위에 대해
1. 사건번호경기지방노동위원회 2023. 5. 22. 경기2023부해942 판정. 대리인 : 금속법률원 손진, 주민영 공인노무사2. 사실관계 요지기아 주식회사(이하 ‘기아’)의 하청업체에서 간접공정 업무를 수행하던 노동자들은 기아의 지휘·명령을 받아 업무를 수행해왔으므로 기아에 직접고용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2011년경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이른바 ‘불파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10월 27일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이후 기아는 판결에 의해 직접고용관계가 성립된 노동자들의 업무배치와 관련해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와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