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인 지회장이 고공농성을 시작한지도 140여일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성에서는 굴다리 투쟁을 엄호 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투쟁도 힘차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생산 5과를 중심으로 현장 투쟁이 진행 중입니다. 유성기업에는 창조컨설팅이 만든 어용노조, 사측의 지배개입으로 만들어졌으니 노조도 아닌 어용동아리가 있습니다. 어용동아리가 만들어지
2013년 정기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에 대비해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이해와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평가 기법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침을 공유하고자 1월17일부터 다음날까지 열린 ‘노동안전보건학교’에 참가했다. 노동안전보건 간부직을 맡고 처음 참가하는 교육이라 많은 기대를 갖고 참가했다. 교육은 나의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노동안전보건에
금속노조 출범 후 처음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지회장 의무교육 이수했다. 지회장으로서 자기를 성찰 할 수 있는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나아가 조합원 동지들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지회장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일을 중심으로 지회를 운영하기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지회를
나는 투쟁의 주체인 조합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가끔씩 카메라를 들고 작업현장에 간다. 특별히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조합원들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담으려 노력한다.처음엔 카메라만 보면 피하던 조합원들이었다. 차츰 카메라에 익숙해진 조합원들은 지회소식지에 실린 동지들의 모습에 호기심을 갖게 됐다. 지회 소식지 속의 사진을 보는 시간은 힘
올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아래 임단협 ) 방침 수립을 위한 현장토론이 시작됐다. 노조는 1월 22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임단협 및 투쟁방침 현장토론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현장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2월 5일 중앙집행행위원회를 다시 열어 방침을 더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노조는 2월 15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현장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그들도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조문을 올 것이다.’ 그렇게 기다렸던 기간이 41일을 넘겼습니다. 어머님은 아직도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들 우준이, 지훈이는 아빠가 많이 아파서 지하 병원에 누워 있는 것으로 알고, 자고나면 꼭 아빠가 보고 싶다고 울기만 합니다. 누나는 날이 갈수록 동생이 생각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면서 노조 7기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7기 1년차 결산감사를 끝내고 1월부터 7기 2년차 1/4분기 감사를 시작했다.감사를 시작하면 제일먼저 전체 예산을 살펴본다. 예산을 확인하면서 문득 현장에서 조합원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조합비를 금속으로 다 올려 주는데 그 많은 돈 다 어디 쓰노?”, &ldquo
강서야. 내가 크레인위에 있을때 날마다 문자로 힘들지 않냐고 묻던 강서야. 그때는 그냥 너희들만 괜찮으면 나는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솔직하게 말할 걸 그랬다. 이렇게 동지들을 보내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 말해줄 걸 그랬다. 늘 곁에서 얼굴보고, 같이 숨쉬고 태산처럼 믿었던 사람을 먼저 보내는 일. 그게 가장 힘든 일이라는 걸 너에게 말했다면 널 잡을 수 있었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가 12월14일 충청권 지역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정책사업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완성 시나리오는 막을 내리고 있는데, 이명박 집권하에 이루어진 노조파괴 시나리오는 아직까지 막을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타임오프제,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등 민주노조를 말살하고 자본가에게 노동자 목숨줄을 내준 지난 5
천의봉, 최병승 두 동지가 15만 4천 볼트가 흐르는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주차장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도 28일째 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걸쳐도 한기가 뼈 속까지 시린데 이 추위를 견디며 힘들게 싸우고 있습니다. 두 동지의 요구가 너무 절박하고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은 최병승 동지 개인의 판결이 아니라 2004년 노동부가 판정
2011년 2월14일은 우리가 해고 된 날입니다. 2011년 6월27일은 우리가 회사에서 개처럼 질질 끌려나온 날입니다. 35미터 크레인위에 김진숙 지도위원을, 그 중간층에 4명의 사수대 동지들을 흐르는 눈물과 함께 남겨둔 채 우리는 해고돼 개처럼 질질 끌려나왔습니다. 우리들의 정든 일터에서……
동암이 형이 생전 온몸을 받쳐가며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 노동조합. 형이 마지막으로 보았던 유성 조합원들은 이제 둘로 갈라져 창조노조, 금속노조라는 이름으로 한울타리 두 가족이 되었습니다.유성사측은 창조컨설팅이란 노조파괴 업체와 손잡고 작년 공격적 직장폐쇄를 하였습니다.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직장폐쇄에 이어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계속된 민주노조 파괴공작
쌍용차 청문회가 열렸다. 고의부도와 정리해고로 이어진 2008년 쌍용차에서 회계조작이 의심된다는 점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드러났다. 손상차손을 통해 기업의 자산가치를 0으로 만들어서 정리해고의 근거로 삼았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인력산정 근거가 된 HPV(대당조립시간) 지수가 사실은 엉터리였고, M/H를 지수화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김정우 지부장 동지가 단식농성 중에도 철탑농성을 하는 저희를 격려하는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2009년 현대미포조선 용인기업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으로 구속된 저는 울산구치소 14인치 텔레비전으로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라고 호소하는 쌍용차 동지들을 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특공대가 야수처럼 동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조합원입니다. 저희 분회 조합원들은 서울 서빙고에 위치한 신동아 아파트에서 서너차례 금요일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그 곳에는 저희 회사 회장님이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찾아갈 때마다 집회 소리가 시끄럽다고 쫓아나온 주민들, 주민 신고를 받고 온 경찰들과 싸워가면서도 집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곳이
모든 것을 걸고 철탑에 올랐습니다. 꼭 이기고 싶습니다. [철탑에서 보내는 편지1 - 최병승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 저는 2010년 7월 22일 대법원 판결로 승소했습니다. '제조업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이라는 판결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회사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리한 소송 끝에 2012년 2월 23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발레오만도지회는 2010년 2월 설 연휴기간에 공격적 직장폐쇄를 당했다. 이에 앞서 대표이사는 2009년 3월 지회에 보충교섭을 요구했다. 주된 요구는 식당, 경비, 청소, 납품차량기사 아웃소싱과 복지 30%축소였다. 하지만 그해 지회는 6개월 투쟁으로 이를 철회시켰다. 그러자 회사는 노조파괴를 위해 을 앞세웠다. 2010년 2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 K9이라는 대형 승용차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독자 건물을 짓고 새로운 검사 설비를 도입하고, 이중 검사 및 인수 검사를 하는 14개의 공정이 신설됐다. 7월 20일 신설된 14개의 공정에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고용해 운영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가 이루어졌다. 노사합의를 기다리고 미리 준비라도 한 듯이 사측은 7월 24일 해당 신설
지난 3월 28일 SPP조선해양 사내협력사 HDM기업이 폐업했다. 조선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특히 경남 고성 통영지역의 중소 조선소에서 흔하게 겪는 일이다.대부분 경우 업체가 폐업하면 체불임금이 발생한다. 잘 받으면 70%정도, 그도 아니면 반 토막 난 임금으로 해결하거나 거의 2달치에 이르는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 가
주말전야인 6월 1일 금요일, 공장과 거리가 먼 대학교, 주로 온라인에 의존한 홍보, 이런저런 조직들의 참가자 조직점검한번도 없었던 상황, 얼마나 참가한 것일까? 시작될 무련 한사람씩 세어 보기로 했다. 공연참가자들을 빼고 셌다. 하나 둘 셋…. 263명 까지 셌다. 나중에 오기도 하고, 시간이 늦어 가신 분들, 락밴드공연 때 더 참가한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