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와 금속법률원이 2023년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금속노조 단양청소년수련원에서 ‘금속노조 법규활동가대회’를 열었다.김유정 금속법률원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투쟁사업장 법률지원 시 ▲회사 공격 효과적 무력화 ▲조합원·조직 방어 ▲조직력 유지 등으로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김유정 원장은 “승리의 필수 조건은 투쟁 종료까지 해당 단위의 조직력 유지·확대다”라면서 “법률지원 종류, 시기, 방법 등 선택 시 최우선 기준은 조합원 대중의 자발성에 기초한 집단 행위와 단결을 고무하는데 기여하는지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3. 11. 16. 선고 2019두59349 판결2. 사실관계 요지이 사건 노동자는 광주 제2순환도로 일부 구간의 유지관리 용역업무를 수행하는 업체에서 2008년부터 근무했다. 해당 용역업무는 2017년부터 다른 용역업체인 이 사건 회사(원고)가 수행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 사건 노동자의 고용승계와 시용계약 체결이 이루어졌고, 이 사건 노동자는 종전과 같이 서무주임 직책으로 근무했다.원고 회사는 2017년 6월 30일 이 사건 노동자에게 ‘수습기간 종료에 따른 정식채용 부적격 결정 통보’를 했다.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3. 1 9. 선고 2018다288662 판결2. 사실관계 요지피고는 세종시 소재 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회사이며, 원고는 피고 회사의 노동자로서 금속노조의 지회장이다.2016년 7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위 산단 내에서 황화수소를 발생시키는 ‘티오비스’ 약 3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소방, 군, 경은 모두 출동하여 방제작업을 하였고, 08:30 무렵 반경 50m 내에 대해 대피방송을 하였으며, 오전 9시 20분 무렵 반경 500m~1km 내의 마을 주민들에게 창문을 폐쇄하고 외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청구권은 연차유급휴가권을 취득한 날부터 1년 경과로 그 휴가의 불실시가 확정된 다음 날부터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연차휴가 미사용수당 청구권 소멸시효 3년의 기산점은 ‘연차유급휴가권을 취득한 날부터 1년 경과로 그 휴가의 불실시가 확정된 다음 날’이라는 법리는 근로계약 기간이 종료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판시다.1. 사건번호 : 대법원 2023. 11. 16. 선고 2022다231403 판결2. 사실관계 요지A씨는 B교육재단 산하 C직업전문학교 교수로 근무했는데, 연봉계약은 포괄임금약정이었다
1주간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시가 나왔다.1주간 12시간의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하는지 여부는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1일 8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의 1주간 합계에 대한 규정은 없다는 것이 핵심적인 근거다.이번 판결로 노동관계법상 1일 총 근로시간 규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판결이 사용자에게 연장근로시간을 몰아 쓸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 사건번호 : 대법원 2023. 12. 7. 선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1월 8일 새벽 공장 옥상 농성에 돌입했습니다.지회는 이번 고공농성을 “해고거부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바리케이드”라고 선언했습니다. 일본 자본 닛토덴코는 구미시 승인을 받는 대로 공장을 철거한다고 지회에 통보한 상태입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부장이 1월 8일 오전 06시 40분쯤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출하장 옥상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지회는 농성에 들어가며 “닛토덴코 자본은 고용승계 조치 없이 공장을 철거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13기 금속노조 위원장 장창열 입니다. 2024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13기 금속노조가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각오와 결의가 가득한 시기인 만큼 덕담과 따뜻한 말로 신년 인사를 채워야 하겠으나 우리가 처한 시대적 조건과 과제는 노동자들에게 잠시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습니다.조합원이 있는 자리, 노동자의 투쟁이 깃든 그 자리에 금속노조가 함께하겠습니다.금속노조는 언제나 투쟁하는 조직입니다. 함께 모여서 투쟁하고 함께 모여서 버티는 울타리입니다. 울타리 안의 19만 조합원 모두가 소중한 동지이면서
금속노조가 2024년 새해를 시작하며 전태일 열사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와 산별노조 강화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는 1월 2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시무식에 노조 경기지부, 서울지부, 기아자동차지부 간부와 조합원들이 함께했다.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13기 위원장에 당선되고 첫 공식 일정으로 민주노총 시무식과 금속노조 시무식에 참석했다.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를 통해 “금속노조는 밖으로 심화·확대하는 사회 불평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노동부가 근로시간면제 시정지시를 남발하는 등 행정력을 남용하고 있다”라면서 “근로시간면제는 국제기준에 따라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이 12월 1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노사자치·노동삼권 침해, 근로시간면제제도 근로감독 문제점과 개선과제’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노동부가 사측으로 한정해서 근로시간면제 실태조사를 했다”라며 “사업장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근로시간면제 지급 중단 등 시정지시를 남발하는 노동부를 고발하는 자리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0인-50억 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등 개악을 시도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노동자들이 여야 당사 앞에서 개악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가맹 산하 조합원들이은 12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중단 촉구 민주노총 긴급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보수정당들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400여 명의 노동자가 전국에서 모였다.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12월 3일 당정협의회에서 2024년 1월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자본 닛토덴코에 구미공장 먹튀 중단,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2차 일본 원정투쟁에 돌입했다.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지난 4일 도쿄 닛토그룹 영업본사를 방문했다. 지회는 닛토그룹에 “노·사 합의한 단체협약에 따라 긴박한 경영 악화 또는 사업양도 등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는 노조와 고용안정 관련 사항을 심의,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지회는 “닛토덴코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이를 거부하면서, 부당한 청산을 강행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해 사회 비판 여론이 거세다”
조현범 회장이 뇌물수수,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범죄를 저지른 한국타이어에서 금속노조를 차별하고 노조파괴를 의심할 만한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했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12월 4일 오전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 임금인상 소급분 차등 지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들은 지회와 교섭을 지지부진 끌던 중 법률상 임금·단체협약 체결 권한이 없고, 실체가 모호한 노사협의회 의결을 핑계로 금속노조 조합원만 제외한 임금인상 시행을 발표했다.사측은 교섭 중 악랄한 통보를 했다.
윤석열이 끝내 개정 노조법 2·3조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강력하게 비판하고 총력 퇴진투쟁을 선포했다.윤석열 정부는 12월 1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조법 2·3조, 방송 3법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안건으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 역시 윤석열 정부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임시국무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노조법 2·3조, 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을 의결했다.윤석열은 16시 30분 쯤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법안 재의요구안에 서명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민주노총은 국무회의 직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노조 활동 손해배상 가압류를 막기 위해 가압류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금속노조가 11월 30일 국회에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손해배상 가압류를 통해 본 가압류 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손잡고, 더불어민주당 ‘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박주민, 우원식, 이탄희 의원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공동주최했다.사회를 맡은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구미시의 승인 없이 철거를 시도하면서, 철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조합원에게 4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의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생명안전 후퇴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공동행동, 진보당, 정의당은 11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반대 서명 전달, 100인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21년 1월 국회 통과 이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 1월 27일 시행에 들어갔다. 업종과 관계없이 상시 노동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이
110일 동안 직장폐쇄를 했던 조양·한울기공이 금속노조 조합원을 표적 해고하는 등 다시 노조파괴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 달성군에 있는 농기계 부품 제조업체 조양·한울기공 노동자들은 지난 2022년 8월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2023년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분회장을 부당해고하고, 금속노조 탈퇴를 회유·협박하는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지난 5월 2일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5월 3일 직장폐쇄를 통보하고 노동자들을 공장 밖으로 내몰았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조합원들은 사측의 교섭 번복, 부
금속노조가 이주노동자 입국 규모를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최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윤석열 정부 정책을 ‘땜질 처방’이라며 일침을 가했다.윤석열 정부는 11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2024년 외국인력 도입 운용계획안’과 ‘고용허가제 신규 업종 허용 추진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2024년 제조업 고용허가 인원을 95,000명으로 늘리고, 별도로 조선업에 5,000명을 배정했다. 2023년 75,000여 명, 2022년 44,000여 명에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전체 고용허가제 인원은 2
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조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28일 오전 서울 용산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방송법 개정안에 거부권 운운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가 이번 개정 노조법이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법을 즉각 공포하든가, 아니면 자리에서 내려와라. 거부권을 행
장창열 후보가 금속노조 13기 위원장에 당선됐다.장창열 위원장-이상섭 수석부위원장-엄상진 사무처장 후보조는 전국에서 71,528표를 받았다. 투표조합원 51.84%가 지지한 결과다.장창열, 이상섭, 엄상진 당선자는 ‘완전 투쟁, 강한 승리, 미래장악 금속노조’라는 으뜸 구호를 내걸고 선거에 나섰다. 당선자들은 ▲완전투쟁 - 계획과 준비로 싸우는 완전체 투쟁 ▲강한승리 - 성과를 만들고 제도로 남기는 투쟁 ▲미래장악 - 노조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는 혁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세부 공약으로 △합의하는 집행·독단 독선 배제 △노동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