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 노·사가 2021년 금속노조 요구를 놓고 본격 공방을 시작했다.금속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5월 11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4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이날 사용자협의회는 산업전환협약, 기후위기대응 금속산업 노사공동선언, 금속산업 최저임금 1만 원 등 올해 중앙교섭 요구 세 가지에 관해 질의하고, 노조는 응답했다.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경남지부 성우지회가 노조 통일요구인 산업전환협약과 중앙교섭 요구인 기후위기대응 노사공동선언을 사측과 합의했다고 운을 뗐다. 김호규 위원장은 “노조가
5월 8일 어버이날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중대재해로 두 노동자가 숨졌다.5월 8일 8시 40분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원유 운반선 상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2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창사 이래 469번째 죽음이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울산본부는 10일 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사망한 노동자의 숫자를 세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다”라고 울분을 토했다.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16년에 유사한 추락 사망사고가 있었다. 똑같은 원인으로 산재사망 사
현대자동차 자본이 대한민국 법을 태연히 무시하고 있다.금속노조는 ‘현대제철에서 일하는 사내하청노동자 749명을 직접고용하라’라는 노동부 시정지시를 무시하는 현대차 자본과 현대제철을 강력하게 규탄했다.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5월 7일 오전 충남 당진 현대제철 C지구 정문에서 ‘현대제철은 명백한 불법파견이다. 노동부 불법파견 시정지시 미이행 현대제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노동부 대전지청은 2월 10일 현대제철이 749명의 사내하청노동자에 대해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있다며, 3월 22일까지 749명을 직접고용하라는
금속노조가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이재갑 노동부 장관 등이 저지른 산재보상보험법·시행규칙 위반과 산재보상 사업 관장·관리·감독 의무 불이행 등의 죄를 처벌해달라며 고발했다.더불어 노조는 감사원에 근로복지공단과 노동부의 위법·부당 행정의 책임소재를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달라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공익감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가 위법 또는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할 경우 19세 이상, 300명 이상 국민의 연서명으로 청구할 수 있다.노조는 5월 6일 울산시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근로복지공단 강순
금속노조 경기지부와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가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1991년 의문사 당한 박창수 열사 30주기를 맞아 고인이 숨진 경기도 안양에서 추모대회를 열었다.5월 6일 저녁 안양샘병원 앞에서 연 ‘의문사 진상규명·열사 정신 계승·민주노조 사수, 박창수 열사 30주기 추모대회’에 열사 유가족과 노조 경기지부 조합원들,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가 함께했다.심진호 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은 추모사에서 “열사와 같이 일했던 조합원 대부분 정년퇴직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라며 “고인이 목숨 바쳐 지키려던 민주주의와 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과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미얀마지지시민모임)이 포스코에 민중을 학살하는 미얀마 군부와 관계를 끊으라고 촉구했다.시민모임과 금속노조는 5월 4일 오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노동자 시민과 연대하는 1만 명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 뒤에 한국 기업 포스코가 있다”라고 규탄했다.시민모임과 노조는 지난 4월 6일부터 한 달여간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군부와 관계를 단절하라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노조는 1만 명 이상의 시민이 서
금속노조가 세계 노동절 131주년인 5월 1일 노동자 참여·주도 산업전환, 구조조정 저지, 일자리 사수를 위해 8월 전 조합원 투쟁과 11월 총파업 조직을 선언했다.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5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금속노조 서울 노동절대회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일 년에 한 번 치르는 노동자의 생일잔치 노동절대회를 경찰을 동원해 망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금속노조가 근로복지공단의 상습 산재처리 지연과 대화 거부를 규탄했다. 노조는 공단에 대한 노동부의 관리·감독 소홀도 비판하며 강도 높은 투쟁을 결의했다.금속노조는 4월 28일 오전 울산 교동 근로복지공단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처리 지연 해결 대책을 마련해 하루빨리 금속노조와 대화 자리에 나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노조는 “근골격계 질환의 산재 신청부터 승인까지 평균 넉 달 넘게 걸린다. 공단과 산재보험 운영 총책임자인 강순희 이사장이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라며 “금속노조가 강순희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가 4월 27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3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노·사 교섭위원들은 산업재편 대응 방향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이후 교섭 진행 방법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금속산업 노·사는 3차 중앙교섭을 자동차산업 동향 교육으로 시작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내 부품업계의 대응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노·사 교섭위원들은 자동차산업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부품산업 역량 강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이날 교
“일본대사관은 불법 위장폐업으로 고통받는 한국산연 노동자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가 4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산켄전기 자본 횡포를 방관하는 일본대사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산연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쫓은 와다 산켄전기 대표가 오는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한다고 알려졌다.지회는 “한국에서 해고 파티를 벌이고, 자국에서 승진 파티를 벌이겠다는 것이 일본의 노동관이다”라고 비판했다. 지회는 “산켄전기가 승진의 축포를
“불법파견, 탕. 비정규직 차별, 탕. 노조파괴, 탕!”불법파견과 비정규직 차별, 노조파괴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순회투쟁에 나선 금속노조 소탕단이 여드레 동안의 숨 가쁜 여정을 마쳤다.‘불법파견·모든 차별·노조파괴 소탕 금속노조 소탕단(아래 소탕단)’은 4월 22일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그룹 본사와 일본대사관을 거쳐 청와대 앞에서 모든 순회 투쟁을 마무리했다.노조 소탕단은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순회 투쟁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현대건설기계 사측에 서진이엔지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출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현
금속노조가 노동자 살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 쟁취와 노동부 산재처리 지연 끝장 투쟁을 선포했다.금속노조는 4월 건강권 쟁취 투쟁을 달을 맞아 4월 21일 세종시 노동부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산재보험법 전면적용과 산재처리 지연 외면하는 고용노동부 규탄, 민주노총·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김호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저녁 퇴근하지 못하는 노동자가 또 있을까 봐 겁이 난다”라며 “포스코처럼 산업안전보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하자는 게 금속노조의 분명한 의견이
‘불법파견·모든 차별·노조파괴 소탕, 2021년 금속노조 소탕단(아래 소탕단)’이 출범 이레째인 4월 21일 느슨해진 연대를 복원한다는 한결같은 의지로 뜨거운 볕 아래서 온종일 바삐 움직였다.소탕단은 이른 아침 대법원 앞 출근선전전을 시작해 미얀마 무관부 앞 군부 규탄 기자회견과 서울 고용노동청 앞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 KO지부 농성장 약식집회를 거쳐 여의도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여의도에 도착한 소탕단은 노조법 2조 개정을 요구하는 국회 앞 기자회견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처우를 개선하지 않는 산업은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소
금속노조 경남·대전충북·부산양산·충남지부가 2021년 지부 집단교섭을 시작했다. 지부들은 4월 22일 각 지역 사용자협의회와 지부 집단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경남지부 집단교섭에 사용자 측이 불참해 상견례를 무산시켰다.노조 경남·대전충북·부산양산·충남지부는 노조 54차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산업전환협약과 기본급 9만9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한다. 경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는 각 지부 대대에서 확정한 지역별 요구를 추가해 지역사용자협의회에 전달했다. 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는
‘불법파견·모든 차별·노조파괴 소탕, 2021년 금속노조 소탕단’이 출범 엿새째인 4월 20일 서울에 도착해 네 건의 기자회견을 열어 사내하청 불법파견 문제 알리기에 집중했다.이날 소탕단 마지막 일정인 대법원 기자회견에 앞서 김동성 노조 부위원장과 조합원들이 대법원에 진입해 불법파견 판결을 내리지 않는 행태를 규탄했으나, 5분 만에 끌려 나왔다. 노조는 즉시 성명서를 내어 대법원의 판결 지연과 노동자 폭력 진압을 비판했다.소탕단은 4월 19일 인천시청에서 2주 차 일정을 시작했다. 소탕단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문화제를 마치고
금속노조가 2차 중앙교섭을 열고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측에 올해 노조 요구안을 설명했다.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는 4월 20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2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노조는 이날 ▲산업전환협약 ▲기후위기 대응 노사공동선언 ▲금속산업 최저임금 1만 원 등 세 가지 요구를 설명했다.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이날 교섭을 시작하며 “최근 많은 사용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외치며 변화를 꾀하는 듯하지만, 공장 안 민주주의는 아직 시작도 못 했다”라며 “올해 노조 요구는 산업
금속노조가 4월 13일 중앙교섭 상견례를 연 가운데, 경기 등 노조 다섯 곳 지역지부가 2021년 지부 집단교섭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14개 지역지부 중 경기·경주·대구·서울·포항 등 다섯 곳이 4월 15일 각 지역 사용자협의회와 올해 지부 집단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지부집단교섭은 매주 목요일 연다.집단교섭에 돌입한 지역지부들은 노조 54차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노조 통일 요구안인 산업전환협약 체결과 기본급 9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한다. 각 지부는 지부 대대에서 확정한 지역별 요구를 함께 지역사용자협의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