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2월19일 저녁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살리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을 확대, 양산하는 정부의 대책을 규탄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정부에 맞선 투쟁을 결의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결의대회는 박근혜 정권에 맞선 전쟁 도화선을 만드는 자리여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자본과 정권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 이제 모든 노동자 민중이 함께하는 투쟁을 만들고 세상
민주노총 8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조합원 직접선거에서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재환 후보조. 위원장은 결선투표로 결정한다.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10일 12시43분 홈페이지에 결선투표를 공고하고, 12월11일 밤 늦게 최종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와 4번 전재환 후보조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12월17일 0시부터 23일 18시까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결선투표는 과반투표제 적용 없이 전체 투표자 중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거듭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 폐기를 요구했다.‘비정규직 양산하는 박근혜 종합대책 저지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12월11일 ‘비정규직 양산하는 박근혜 종합대책 저지 2차 긴급행동’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했다. ‘긴급행동’은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비없세) 등 노동·사회단체가 박근혜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막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노동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비판하며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규직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는 12월10일 서울 강남역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그룹 부당 경영권 승계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폐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는 삼성이 여전히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정당성을 확보하고 삼성이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려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주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은 “진주센터 폐업은 강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
정부가 노동시장의 임금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직기간에 따라 호봉제와 성과·직무급제, 임금피크제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동의 주기를 크게 3단계로 나눠 단계마다 최저수준의 임금을 적용하겠다는 발상이다.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이달 하순께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상 중인 이른바 복합임금제는 숙련도가 올라가는 입사 초기에는 호봉제를, 성과 차별이 본격화하는 시점에는 성과·직무급제를, 퇴직을 앞둔 시점에는 임금피크제를
이변은 없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고용구조 변경 시도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결국 적당한 코드 맞추기로 방향을 잡았다.고용노동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규직 과보호’를 들먹이고 기획재정부가 ‘중규직’ 신설, 정리해고 요건 완화 등을 쏟아낼 때만해도 공식 해명자료를 내어 “사실과 다르다. 협의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 고용노동부 국장은 기획재정부를 두고 “언론을 상대로 장사나 하는 행태”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고용노동부는 임금제도와 노동시간 의제에 집중하던 터였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2월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비정규직 양산하는 박근혜 종합대책 저지 1차 공동행동’을 열었다. 정부는 지난 10월 ▲기간제 사용기간 3년 연장 ▲직업소개소 규제 완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고령자 파견 전면 허용 등을 비정규직 남용 방지, 차별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이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조합원들은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파견 직종 제한을 없애고 기간제 사용기간을 늘려 기업이 더 쉽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최보희 공공
코오롱이 2005년 2월 생산직 노동자 78명을 정리해고 한 지 10년이 지났다. 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은 10년째 거리에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달 5일 최일배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투쟁위원회(아래 코오롱 정투위) 위원장이 정리해고 철회 10년 싸움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단식에 돌입했다. 박선봉 코오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도 같이 단식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단식 농성 28일째인 2일 과천 코오롱 본사 앞에서 코오롱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아래 해복투) 차광호 조합원이 구미 스타케미칼 공장 안 45미터 굴뚝에 오른지 187일째인 11월29일.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의 노동자, 시민들이 구미로 모였다. 이들은 차광호 조합원에게 연대 의지를 전하며 폐업 철회와 생존권 사수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희망버스기획단은 이날 19시 스타케미칼 후문 앞에서 ‘폐업의 벽을 깨고, 함께 가자 차광호, 2차 스타케미칼 희망버스 연대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곳에서 차광호 조합원이 농성을 벌이는 굴뚝이 가까이 보였다.
광고탑 고공농성 돌입 15일째인 지난 26일. 드디어 씨앤엠 대표이사의 반응이 왔다. 비정규직 해고 문제에 선의든 악의든 일단 원청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 언론플레이라 할지라도 회사가 언론을 통해 3자 협의를 제안했다는 것은 그만큼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금속노조 조합원에게 씨앤엠은 낯선 이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엠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씨앤엠은 국내 케이블방송 업계 3위이자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도 인간입니다. 집에 가면 가족들이 있는 똑같이 사람입니다. 우리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세요.”경비 노동자가 자신들에게는 인권도, 노동권도 보장하지 않는 사회에 던지는 슬픈 외침이다. 김인준 서울일반노조 신현대분회 대표는 고 이만수 노동자를 떠나보내는 자리에서 울분과 호소를 쏟아냈다. 김인준 대표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한 달 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다 떠났다. 우리가 대체 무엇을 잘못했냐.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는 것이, 사람으로 대접해달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냐”며 눈물을 흘렸다.
민주노총이 9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44주년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4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3만 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민주노총은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둔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투쟁과 도약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내가 민주노총이다. 산 자여 일어서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존엄 보장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보장 ▲전교조,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노조파
민주노총 제8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첫 직선제 선거에 총 4개 후보조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한상균 전 쌍용자동차지부장, 최종진 전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장,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순서대로 위수사 후보)이 후보등록 마감일인 7일 오전 첫 번째로 등록을 마쳤다. 이어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김태인 전 아남반도체노조 위원장과 신현창 전 한국GM 비정규직지회장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전재환 인천지역본부장, 윤택근 전 부산지역본부장,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도 선거에 나섰다. 정용건 전 민주노총
현직 판사가 참가해 노동조합 쟁의행위와 이에 따른 책임 여부를 다루는 흔치 않은 법률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아래 손잡고), 노동법연구소 해밀, 국회의원 은수미 의원실과 전해철 의원실은 10월31일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쟁의행위 권한과 책임에 대한 공동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변호사,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원 판사 등 노동법 관련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다수 발제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쟁의
민주노총이 통상임금, 최저임금, 시간 외 근무수당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11월 4일(화)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그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체계는 사업장마다 다르고 산정기준이나 방식도 복잡해 가장 중요한 권리면서도 간편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실례로 최근 논란이 되고 대중적 관심도 많았던 통상임금은 명세서에 표기되지 않아, 자신의 통상임금이 얼마인지 알거나 계산할 수 있는 노동자는 많지 않다.민주노총이 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임금계산기’를 별도로 장착해 누구나 쉽게 통상임금 등 각종 임금항목을 계
“엄마와 나는 동반자야”라고 말하던 딸이었다. 잘때면 같이 누워서 엄마 이불을 살뜰히 챙기고 엄마가 잠든 뒤에야 자러 가던 아이였다. 4월16일 사고 소식을 듣고도 모두 구조했다는 얘기에 젖은 옷을 갈아입힐 옷만 챙겨들고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부두에 서서 한없이 기다려도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4월16일 이후 가족의 억울한 죽음 진상을 밝히기 위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보낸 날이 11월1일로 2백일이다. 1일 추모대회에서 유가족들은 부모들이 나서지 않으면 수색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정부를 규탄했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다짐을 했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은수미 의원실이 10월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반도체 직업병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반도체 노동자 자신이 다루고 있는 기기와 약품에 대해 알아야하고 그를 통해 위험한 작업을 회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자들은 노동자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기업이 숨긴 정보를 밝힐 수 있는 외부감사단과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공유정옥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은 반도체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 수 823만. 전체 노동자 45%에 달하는 숫자다. 박근혜 정부가 올해 안에 비정규직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언론을 통해 정부가 기간제 노동자 고용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비정규직 확대 대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이미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고령자 파견제 확대, 초단시간 일자리 확대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민주노총은 정부 종합 대책 발표에 앞서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비정규직 종합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저임금, 고용불안
민주노총은 10월 25일 오후 17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2014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명은 이 날 ▲간접고용노동자의 원청사용자성 인정 ▲공공부문의 민간위탁 중단 직영화 전환 ▲안전업무의 외주화 금지 ▲생활임금 보장 ▲비정규직 철폐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사내하청, 위탁 외주노동자, 파견노동자,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민영화와
민주노총과 진짜사장나와라 운동본부가 10월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사내하청 사용금지 지침제정. 불법파견 업체 폐업명령. 불법파견 사업주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전, 광주, 경남, 울산, 부산 고용노동부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단은 법원이 지난 9월 현대기아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는 판결을 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노동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가 제조업에 퍼져있는 불법파견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파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