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7월 12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걸고 총파업에 나선다.

금속노조는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노조 4층 회의실에서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퇴진 총파업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금속노조 총파업은 민주노총이 선언한 7월 총파업 투쟁의 일환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6월 20일 금속노조 투쟁본부 13차 대표자회의·51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7월 12일 모든 조합원이 주야 2시간 이상 파업에 나선다’라는 7.12 총파업 방침을 결정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개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다”라며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체 민중과 손을 잡고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7월 12일 총파업과 더불어 ▲7월 5일 확대간부 이상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참가 ▲7월 15일 확대간부 이상 범국민대회 상경투쟁 ▲7월 4일, 7일, 11일, 14일 퇴근 후 전국 시도별 촛불집회에 조합원과 가족 참가 투쟁 계획을 밝혔다.

윤장혁 위원장은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이 폭정을 멈추지 않아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절체절명의 정세에 총파업으로 맞서고자 한다”라면서 “7월 총파업이 각계각층 전 민중의 공분을 모아, 촛불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기자회견 투쟁사를 통해 “44,000여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을 대표해, 현대자동차 내부 노사 문제가 아닌 이유로 이 자리에서 파업을 선언한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 독선에 대한 노동자들의 선택이자 경고다”라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금속노조가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연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개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다.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체 민중과 손을 잡고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선포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연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개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다.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체 민중과 손을 잡고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선포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쟁취,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7.12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과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각각 윤석열 정권에서 발생한 노조 대상 경찰폭력 사태와 공안탄압, 노조법 2·3조 개정 거부 등 탄압 상황을 열거하고, 금속노조가 7월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금속노조 투쟁본부 대표자들은 “금속노조는 오늘 윤석열 정권 퇴진이 민주주의임을 밝힌다”라면서 “금속노조는 민주노조 운동의 도약, 억압과 차별이 사라진 평등사회 건설이라는 역사의 소명을 걸고 광장에 푸른 들불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같은 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파업이 초래할 경제와 일상생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치주의 확립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해 노동자들의 화를 돋웠다.

이정식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민주노총은 불신과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투쟁에만 매진했다”라면서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사를 불문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정당한 권리행사에 나서려는 노동자들을 협박하는 등 자본의 주구 같은 추태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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