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10일 ‘노동열사 배달호 동지 추모와 살인 두산재벌 1차 규탄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열사의 영정에 꽃을 바치고 있다. 신동준
2003년 1월10일 ‘노동열사 배달호 동지 추모와 살인 두산재벌 1차 규탄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열사의 영정에 꽃을 바치고 있다. 신동준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2022년 6월 24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1 도크 선박에서 1㎥ 케이지를 만들고 들어가 끝장 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 부지회장이 ‘이대로 살 순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변백선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2022년 6월 24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1 도크 선박에서 1㎥ 케이지를 만들고 들어가 끝장 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 부지회장이 ‘이대로 살 순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변백선

유최안 동지.

나의 영정을 보고 투쟁을 다짐하지 마세요.
동지가 살고 있는 오늘을 내가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시작은 항상 오늘의 시작일뿐입니다.
현장에서, 거리에서, 일상에서, 나의 시간 안에서
버티고 버틸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저항.
숨 막히는 염천 쇠 감옥에서 버틴 동지처럼
저도 어디선가 버티겠습니다.

2003년 1월 9일 멀리 떠난 배달호가 유최안 동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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