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최안 동지.
나의 영정을 보고 투쟁을 다짐하지 마세요.
동지가 살고 있는 오늘을 내가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시작은 항상 오늘의 시작일뿐입니다.
현장에서, 거리에서, 일상에서, 나의 시간 안에서
버티고 버틸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저항.
숨 막히는 염천 쇠 감옥에서 버틴 동지처럼
저도 어디선가 버티겠습니다.
2003년 1월 9일 멀리 떠난 배달호가 유최안 동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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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선전홍보실장, 사진=신동준,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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