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가 쏟아졌다. 비옷도 우산도 몸을 가릴 수 없었다. 억수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와 금속노동자들의 분노의 함성은 막을 수 없었다.

금속노조가 7월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 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 하청 조합원, 경남지부, 서울지부, 경기지부, 현대중공업지부 등 조선노연 사업장 조합원 등이 참가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속노조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이 투쟁은 너무나 절박하고 정당하기 때문이다”라면서 “이 동지들의 요구는 도둑질당한 임금 원상회복과 노조 인정 단 두 가지다. 이 요구가 이렇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장혁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7월 20일 총파업의 칼날을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 대우조선 원청에 겨누기로 결정했다”라며 “이 투쟁은 조선업 하청노동자의 투쟁이자 대한민국에서 고통받는 1,10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이다. 도크에서 투쟁 중인 일곱 명의 동지를 생각하면서 온몸을 던져서 싸우겠다”라고 결의했다.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투쟁사에 나섰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우리는 힘들지 않다. 유최안 동지가 갇혀 있는 1m 공간보다 더한 차별과 억압을 받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 동지들은 힘들어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강인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강인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몸짓패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율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몸짓패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율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무리 하며 산업은행 가로수에 ‘조선하청 생존권 산업은행이 책임져라’ 라고 쓴 소원띠을 매다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무리 하며 산업은행 가로수에 ‘조선하청 생존권 산업은행이 책임져라’ 라고 쓴 소원띠을 매다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강인석 부지회장은 “1989년 대우조선 구사대가 정규직을 짓밟았다. 30년이 넘는 2022년에 대우조선이 현책연이라는 구사대를 동원해 하청노동자를 짓밟았다”라면서 “‘조선하청지회 개새끼들은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들으면서 우리는 참았다. 생각의 일치, 행동의 일치라는 투쟁 원칙 아래 우리가 먼저 폭력을 쓰지 않기로 했다”라고 결기를 보였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2021년 산업은행 순이익 2조 2천억 원이라고 한다. 12,000 하청노동자 전체의 임금 인상하려면 1,200억 원이면 충분하다”라며 “2조 2천억 원 수익 남긴 산업은행, 대우조선 들어라. 1,200억 원이면 된다. 왜 해결하지 못하는가”라고 일갈했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자랑스러운 금속노동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라면서 “조선하청지회 밀어달라. 1도크 일곱 명의 결사대 동지들을 금속노조의 이름으로 구출하자”라고 호소했다.

산업은행에서 대회를 마친 금속노동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대회를 이어갔다.

문정호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도장분회장은 투쟁사에서 “원청 직반장들이 하청지회 조합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하고 있다. 창원 경남경찰청 앞에 가서 공권력을 투입해 달라고 시위도 한다”라며 “하청업체 대표라는 사람들은 자기 식구들 응원하지 못할망정 원청의 개들하고 붙어서 우리 투쟁을 비하하며 폭력 집단이라고 매도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문정호 분회장은 “‘이게 정말 옳은 길인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민주노총·금속노조, 시민사회단체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사실에 힘을 다시 얻었다”라면서 “일곱 명의 결사대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결의를 하고 있다. 우리가 시작한 투쟁 우리가 끝을 맺겠다. 꼭 승리해서 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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