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5일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조말살 중단과 개악노조법 재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늘 진행된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고 있다.

▲ 인터넷 사이트(http://j.mp/c9OzDY)에 올려진 1인 시위‘인증샷’

우선 1인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는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을 활용했다. 1인 시위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에 올리는 방식이다. 인터넷 사이트(http://j.mp/c9OzDY)에 올려진 ‘인증샷’만 현재(25일 오후 5시) 120여 건. 민주노총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이후 소규모 전국 동시다발 투쟁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을 비롯해 전국에서 벌어진 1인 시위는 지난 7월 23일 민주노총 투쟁본부 7차 회의에서 결정한 사업으로 하반기 민주노총 대정부 투쟁을 알리는 첫 사업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26~27일 양일간 제8차 투쟁본부회의 및 수련회를 개최해 하반기 사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 9월 15일에는 중앙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최종 검토하고 9월 30일 개최하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10년 하반기 사업과 2012년 사업기조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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