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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함께 내 삶을 케어한다”금속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 설립…김정원 지회장, “끝까지 가겠다. 응원해달라”
박재영 편집국장, 사진=박재영,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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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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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케어솔루션 노동자들이 ‘가짜 개인사업자’가 아닌 ‘당당한 노동자’임을 선언하며 금속노조 조합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가 6월 6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설립 총회와 출범식’을 열었다.

지회 출범식에서 노동자들은 ‘LG케어솔루션 노동자 선언’을 통해 “하이엠솔루텍의 노동자이고, 금속노조 조합원이다”라고 선언했다. 조합원들은 회사의 불합리한 요구에 맞서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LG케어솔루션지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회 설립 경과보고를 하고 지회 규칙을 제정한 뒤 임원을 선출했다. 지회는 임원으로 김정원 지회장과 김진희 수석부지회장, 문준호 사무장을 비롯해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부지회장을 선출했다.

김정원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 뒤에서 많이 응해주고 믿어달라”라고 결의를 밝혔다. 김정원 지회장은 앞으로 조합원 확대와 단체교섭 준비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원 지회장과 김진희 수석부지회장, 문준호 사무장 등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 임원들과 박경선 서울지부장,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지회 설립을 축하하는 떡을 자르고 있다. 박재영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LG케어솔루션지회 노동자들을 금속노조에서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하나의 노조다. 조합원이 단 한 명인 지회가 있고, 한 명의 노동자를 위해 단체협약을 쟁취했다. 이것이 바로 금속노조다”라고 노조의 정체성을 소개했다.

“우리는 금속노조 조합원이다”


김호규 위원장은 “민주노조 역사에서 여성 노동자는 반드시 승리했다. 시간이 좀 걸리고 어려움을 만났지만 반드시 승리했다. 금속노조가 늘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경선 금속노조 서울지부장은 격려사에서 “민주노조인 금속노조는 언제나 조합원을 중심으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서울지부는 지회 조합원을 확대하고, LG그룹에서 민주노조 깃발을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결의했다.

이날 지회 출범식에 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경기북부지역지회, 케이카지회, LG전자지회,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LG 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 등이 참석해 지회 설립을 축하하며 연대투쟁을 약속했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6일 LG케어솔루션지회 설립총회에서 “민주노조 역사에서 여성 노동자는 반드시 승리했다. 시간이 좀 걸리고 어려움을 만났지만 반드시 승리했다. 금속노조가 늘 든든한 뒷배가 되겠다”라고 약속하고 있다. 박재영

LG전자가 ‘케어솔루션 매니저’라 부르는 LG케어솔루션 노동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전자레인지 등 LG전자 렌털 가전제품을 유지·관리하는 노동자다.

회사는 LG케어솔루션 지원 자격을 ‘차량을 소지한 여성’이라고 제한한다. 이 여성 노동자들은 본인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일한다. 그러나 회사는 유류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회사는 렌털 가전 유지 관리 업무 외에 영업을 강요한다. 가정집을 방문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평일 저녁과 주말 근무가 많다. 조합원들은 수당은커녕 기본급도 없이 100%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2019년 10월 엘지전자 직수 정수기 단열재에 곰팡이가 피는 현상이 발생했다. 회사는 문제 부품을 교체하면서 ‘케어솔루션 매니저’들에게 건당 수수료로 3천 원을 지급했다. 노동자들이 반발하자 회사는 1만 원으로 수수료를 인상했지만, 이 사건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는 지난 5월 27일 하이엠솔루텍에 금속노조 가입 사실을 통보하며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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