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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렉스 “고용 여력 있지만 고용 못 한다”‘노조 들어오면 회사 망한다’며 노조 혐오 드러내…노조 규탄 대회 열고 약속 이행 압박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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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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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이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진 상황에서 무기한 고공 단식에 들어간 지 닷새가 지났다.

지회는 스타플렉스와 교섭을 재개했다. 사측은 “고용 여력은 있지만 복직시킬 수 없다”라며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다. 금속노조는 1월 10일 긴급하게 결의대회를 열어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이사에게 책임을 묻고, 두 조합원이 무사히 내려올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 금속노조가 1월 10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먹튀자본 스타플렉스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금속노조는 1월 10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먹튀자본 스타플렉스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지회와 스타플렉스는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6차 교섭을 벌였다.

대회사에 나선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스타플렉스는 파인텍지회 노동자 다섯 명을 고용할 여력은 있지만, 노조가 들어오면 회사가 망한다며 노조 혐오를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파인텍 조합원들이 김세권을 이기고 무엇을 새롭게 얻자는 게 아니다. 단지 이미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할 뿐이다”라며 다시 한번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두 조합원과 끝까지 함께 간다”라고 결의했다.

김옥배 파인텍지회 부지회장은 “굴뚝 농성 400일을 훌쩍 넘기고 나서야 교섭에 나온 김세권이 내놓은 안은 고작 파인텍 재가동이다. 강민표 전무를 다시 대표이사 시키고, 본인은 책임에서 빠져나가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부지회장은 “힘들고 지치지만 금속노조의 힘을 받아 멈추지 않고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 금속노조가 1월 10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먹튀자본 스타플렉스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스타플렉스 직접고용이 핵심요구지만 굴뚝 위 두 조합원이 끝까지 지키려는 것은 민주노조다”라며 민주노조 사수 투쟁에 의미를 뒀다. 이상진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이 다시는 굴뚝 위로 올라가 살과 피를 태우는 일이 없도록 투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굴뚝 농성 425일, 단식 닷새 째인 박준호 조합원을 전화로 연결했다. 박준호 조합원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연대해준 동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24일째 연대 단식 중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나승구 신부는 “인간이 얼마나 존엄한지, 노동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귀한 뜻을 펼친 두 노동자는 이미 이겼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조 조합원들은 “스타플렉스 김세권은 약속을 지켜라”라고 써진 현수막을 들고 서울 목동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까지 행진했다.

지난 1월 8일 강민표 스타플렉스 전무(파인텍 대표)는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민표 전무는 “스타플렉스로 직접 고용할 여력은 있지만, 노조가 들어오면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며 숨기지 않고 노조 혐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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