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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노무관리 지배개입·가이드라인 박살 내야”5일, 현대비앤지스틸지회 파업…사측, 라인합리화 핑계 공정 폐쇄·교섭위원 복귀 명령
경남=정영현,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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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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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가 10월 5일 현대비앤지스틸의 노조 무력화에 맞서 네 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고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눈치를 보며 라인 합리화를 이유로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정규직 일자리 줄어드는 생산 합리화 철회 ▲단체협약상 신규채용 즉각 시행 ▲교대 수당 신설 ▲공정분배 실천 등을 내걸고 투쟁하고 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조합원들이 10월 5일 네 시간 파업을 벌이고 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경남=정영현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률이 71.9%나 올랐지만, 지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2018년 임단협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CRM, 2BA 등 열처리 공정을 라인 합리화를 핑계로 없앴다. 사측은 두 공정 소속 조합원들을 정년 퇴직자 자리로 전환 배치하고, 신규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회와 세 차례나 약속한 ‘라인 외주화를 하지 않는다’라는 고용안정협약서를 무시하고 라인을 폐쇄해 비정규직 확대와 신규채용 중단을 노리고 있다. 사측은 100%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는 광주 엔진블럭코어 공장을 인수하고, 내년 6월 완공하는 당진 엔진블럭코어 2공장의 현장인력을 100% 비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사측은 지난해 크레인작업 공정 외주화를 시도해 지회의 반발을 불렀다.

   
▲ 장기성 현대비앤지스틸지회장이 10월 5일 파업 출정식에서 “비앤지스틸에 현대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자동차, 제철의 비정규직 조합원보다 낮은 임금을 줬다. 노동 적폐인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노무관리 지배개입과 가이드라인, 서열화를 박살 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정영현

지회는 사측이 엄청난 영업이익에도 공정분배를 하지 않는 이유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눈치 보기’를 지적했다. 장기성 지회장은 “현대비앤지스틸 올해 실적은 국내 철강업계 1위, 창원공단 상장사 중 으뜸이다. 그룹 안에서도 최고의 실적이다”라며 “회사는 2015년 실적이 좋지 않자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이익을 많이 내면 돌려주겠다고 했다. 정작 이익이 나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장기성 지회장은 “비앤지스틸에 현대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자동차, 제철의 비정규직 조합원보다 낮은 임금을 줬다. 노동 적폐인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노무관리 지배개입과 가이드라인, 서열화를 박살 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조합원들이 10월 5일 네 시간 파업을 벌이고 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경남=정영현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파업 출정식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 재벌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지회의 투쟁은 공정분배,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자랑스러운 투쟁이다”라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홍지욱 노조 경남지부장은 “좋은 일자리 확대는 정부 정책일 뿐 아니라 사회의 요구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공정 없애기를 중단하고 신규채용을 늘려야 한다. 더불어 정년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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