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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노조파괴 중단하라”20일 대전충북지부, 2018 투쟁 승리 총파업 상경투쟁…“경고는 오늘까지다”
박재영, 사진=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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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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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7월 20일 2018년 임·단투 승리 총파업을 벌이고, 상경 투쟁을 전개했다. 지부 조합원들은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현대성우메탈 자본이 자행하는 노조파괴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노조 대전충북지부는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에서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 노조 대전충북지부가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에서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상경한 지부 조합원들은 현대성우메탈이 노조파괴를 위해 자행한 강제전환배치와 외주화를 성토하고, 강력한 투쟁을 경고했다. 지부 조합원들은 경고의 의미를 담아 현대성우메탈 본사 건물에 달걀을 던졌다. 현대성우메탈은 지부의 상경 투쟁 소식을 듣고 건물의 모든 셔터를 내리고 직원들을 퇴근시켰다.

현대성우메탈 자본은 소수노조인 금속노조 지회를 없애기 위해 지회 전임자를 부당하게 징계하고, 조합원들을 강제 전환배치 했다. 조합원들이 강제전환배치에 항의하면 ‘금속노조를 탈퇴하면 된다’라며 노골적으로 노조 탈퇴를 압박했다.

사측은 강제전환배치를 거부한 노조 간부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노동부가 임금 지급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현대성우메탈 자본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 김희수 현대성우메탈지회장이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현대성우메탈에 민주노조 깃발이 휘날릴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신동준

김정태 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결의대회를 시작하며 “현대성우메탈은 출근한 조합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전환배치를 명령한다. 이런 강제전환배치는 노동자의 존엄을 훼손하고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정태 지부장은 “경고는 오늘까지다. 경고는 끝났다. 현대성우메탈이 노조의 요구를 계속 무시하면 대전충북지부는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사에 나선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현대성우메탈 조합원 뒤에 대전충북지부 3천 조합원이 있고, 그 뒤에 18만 금속노조가 있다. 금속노조는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 7월 20일 폭염 경보가 내린 가운데 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생수를 마시고 있다. 신동준

김희수 현대성우메탈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연대해준 지부 조합원들에게 고맙다며 인사했다. 김희수 지회장은 “지난 5월 본사 상경 투쟁 후 회사는 대화하자고 했다. 하지만 면담 30분 전에 ‘지회를 믿을 수 없어 대화할 수 없다’라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폭로했다.

김희수 지회장은 “회사는 노조의 투쟁을 일단 모면하고자 지회를 능멸했다”라고 분개했다. 김희수 지회장은 “현대성우메탈에 민주노조 깃발이 휘날릴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결의를 드러냈다.

지부 조합원들은 본사 경영진들에게 달걀을 던져 민주노조 사구 투쟁을 경고한 후 금속노조가를 힘차게 부르며 현장으로 돌아갔다.

   
▲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이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현대성우메탈 조합원 뒤에 대전충북지부 3천 조합원이 있고, 그 뒤에 18만 금속노조가 있다. 금속노조는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라고 격려하고 있다. 신동준

현대성우메탈 자본은 외주화를 시도하며 고용을 위협했다.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있지만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 현대성우메탈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스스로 노조를 만들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자본은 금속노조에 가입하면 엄청난 불이익 있을 것이라고 협박하며 노조를 흔들었다. 올해 초부터는 조합원들을 강제 전환배치하고 현장 반장과 가족까지 동원해 금속노조 탈퇴를 종용했다.

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지난 3월 26일 현대성우메탈 공장 앞에서 투쟁대의원대회를 열고 ‘현대성우메탈지회 사수 지부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지부는 지난 5월 30일 상경해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강제전환배치 분쇄, 장시간 노동 개선, 외주화 저지, 노조파괴 분쇄 투쟁’을 일곱 시간이나 전개했다.

   
▲ 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성우메탈 본사 앞 ‘2018 총파업 투쟁 승리, 현대성우메탈 강제전환배치 중단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현대성우메탈의 노조파괴 행위를 규탄하며 건물 벽을 향해 달걀을 던지고 있다. 신동준

현대성우메탈은 자동차 휠을 만들어 현대차에 납품한다. 현대성우메탈 정몽용 회장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사촌이다. 정몽용 회장은 현대성우홀딩스를 통해 현대성우메탈과 현대성우쏠라이트, 현대성우캐스팅을 지배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현대차에 납품하며 연 매출액은 1조 원에 달한다. 정몽용 회장은 2009년부터 1천억 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았다.

현대성우메탈 노동자들은 주·야 12시간 맞교대로 일한다. 연간 노동시간은 3,500시간에 이른다. 사측은 법정 최저임금을 주면 회사가 망한다고 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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