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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지부, 인도 원정투쟁 마치고 귀국53일 인도 원정투쟁단 귀국 기자회견...“주간연속 2교대제 연계해 해고자 문제 해결하자”
박재영, 사진=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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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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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로 떠났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원정투쟁단이 53일간의 투쟁을 마무리 짓고 1월 23일 귀국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범국민대책위는 1월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국가폭력 진상규명, 한상균 석방, 인도 원정투쟁단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경과 보고와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 1월 2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연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국가폭력 진상규명, 한상균 석방, 인도 원정투쟁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원정투쟁을 다녀온 김재환 조합원, 윤충렬 수석부지부장, 김득중 지부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등이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쌍용차지부는 “아난드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대리인으로 지목한 프로키 뮈헤지르 부사장(인사참모)을 만나 우리 의견과 해고자 복직 요구안을 전달했다고”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원정투쟁에서 인도의 11개 모든 노총의 서명을 받아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하는 공문을 마힌드라그룹에 보냈다. 지부는 “인도의 모든 노총이 한 사안에 함께 연서명한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부는 “마힌드라그룹은 해고자 복직에 관해 쌍용자동차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은 해고자 복직에 노력하겠다는 합의정신 마저 부정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라고 꼬집었다.

쌍용차지부는 기자회견에서 “다시 대화의 자리에 앉아 끝장을 보는 협의를 할 것”이라 밝히고 “그래도 복직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동안 해온 모든 방식을 모아서 투쟁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 1월 2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연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국가폭력 진상규명, 한상균 석방, 인도 원정투쟁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이 투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준

지부는 3월 초로 예상하는 쌍용자동차의 신규 충원 발표 때까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해고자 복직,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주간연속 2교대’에 관한 정책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적극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쌍용차 문제는 결국 국내에서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면 생산인력 증가가 불가피한데도 회사 측은 이런저런 핑계만 대면서 130명 해고자 복직 계획이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이고 쌍용차 투쟁을 끝까지 지지 엄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이 현재 노사정위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라면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신뢰 회복의 첫 번째는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이다. 법과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고 쌍용차문제 등 현안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호규 노조 위원장이 1월 2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연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국가폭력 진상규명, 한상균 석방, 인도 원정투쟁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쌍용차 사측에게 주간연속 2교대제와 연계해 해고자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동준

연대발언에 나선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노사 간 문제에 국가가 부당하고 편파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라면서 “국가폭력 피해자인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정부의 손해배상 소송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박승렬 한국교회 인권센터 소장도 “쌍용차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명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종교계도 쌍용차 문제를 절대 외면하지 않고 연대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응원했다.

김득중 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이번 원정 투쟁은 인도 교민과 주재원, 인도노총 관계자의 도움과 국내 범대위 활동이 없었다면 53일 동안 버텨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하고 “인도원정 투쟁의 결과를 보고 혹시 좌절할 조합원과 가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모두 마음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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