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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동적폐 청산하고 삶과 일터를 바꾸자”[금속노조 가입하자 02]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 늘어
<바지락> 2018년 01월호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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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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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성광기업․포스코엠텍․포에이스․포트엘과 포항제철소의 동화기업․롤앤롤․포트엘․화인텍 노동자 500여 명이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아래 지회)에 가입해 조합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회는 조합원 가입확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롤앤롤․포트엘․화인텍분회 세 곳은 201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중이다.

지회 조합원 324명은 지난 10월 (주)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즉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 소송에 나섰다. 포스코에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벌여온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 관해 광주고등법원은 2016년 8월 17일 “포스코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라는 판결을 내렸다. 크레인 업무와 다양한 공정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현재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

   
▲ 12월 20일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과 노조 임원, 지부 임원들이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노조 할 권리 파괴하는 포스코의 시대착오 부당노동행위, 무노조정책 즉각 폐기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조직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무노조 전략으로 일관해온 포스코 사측은 가만있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12월 20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포스코의 불법행위를 폭로했다. 현재 포스코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금속노조 탈퇴와 소송 불참을 종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협력업체 대표를 만나 금속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금 추가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제시안을 들이밀고 현장을 분열시키라고 부추겼다.

포스코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소송 참여 확대를 막기 위해 심지어 협력업체 노사협의회 노측위원들에게 ‘영구 노사평화 다짐 협약서’를 들이밀기도 했다. 협약서는 ‘조합원들이 금속노조에 제출한 가입서와 불법파견 소송 동의서를 즉시 회수 폐기하면, 2017년부터 3년간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을 정규직 대비 20% 더 주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법 덩어리 포스코, 흔들림 없는 금속노조

포스코가 온갖 미끼를 던지며 금속노조를 흔들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이 포스코의 거짓말과 회유에 한두 번 속은 게 아니다.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와 함께 노동자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자신의 삶과 일터를 제대로 바꾸겠다는 의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금속노조 가입과 상담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금속노조에 가입한 한 포스코 사내하청노동자는 “뼈 빠지게 일해도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고, 현장에서 일하다 다쳐도 산재신청은커녕 개인 부담으로 치료받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라고 말한다. 현장 관리자들의 불합리한 지시를 바꾸고 싶다는 조합원도 있고, 노동현장 안의 차별을 자식 세대에게 절대 물려주지 않겠다는 이들도 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조합원 1,000명 확대사업을 결의했다. 지회는 조합원 가입 사업과 더불어 포스코의 무노조 정책, 불법파견문제 등 ‘포스코 노동적폐 청산’과 ‘포스코 사회 책임 촉구’를 중심으로 포스코 노동권 문제를 사회 여론화할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이를 위해 오늘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출입문에서 물티슈와 핫팩을 나눠주며 포스코 노동자들에게 금속노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금속노조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포스코의 노동적폐를 청산하지 않으면, 포스코에서 일하는 노동자 2만 명의 삶이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손상용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조직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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