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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스지회가 비이성적? 대만대표부 사과하라”18일, 규탄 결의대회…대만대표부, 한국 판결 무시·해고노동자 조롱
김경훈, 사진=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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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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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스 정리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이 났다. 하이디스지회는 대주주인 대만 E-ink·YFY자본이 복직 명령을 이행하도록 주한 대만대표부 등 대만 정부가 지도해달라는 요청을 공문으로 했다. 대만대표부는 정리해고 문제 해결 노력은커녕 “노조 측이 이성적인 태도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며 해고노동자를 비웃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가 7월18일 서울 광화문빌딩 주한 대만대표부 앞에서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 무시하는 대만대표부 규탄 결의대회’를 시작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는 7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주한 대만대표부 앞에서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 무시하는 대만대표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하이디스지회는 대만대표부가 노동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E-ink·YFY자본이 정리해고 무효 판결 이행하도록 지도해달라고 촉구했다. 

지회는 지난 6월 27일 김종훈 의원실을 통해 대만대표부에 ‘대만 E-ink·YFY자본은 하루빨리 복직을 포함한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대만대표부는 7월 3일 ‘본 사태는 한국 법규와 행정, 사법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노조 측이 이성적인 태도로 관련 법절차에 따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고 회신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조합원들이 7월18일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 무시하는 대만대표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대만 E-ink·YFY자본은 즉시 한국 사법 판결을 이행해 복직시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이상목 지회장은 “지난해 11월 정부서울청사로 농성장을 옮긴 후 아홉 달 만에 대만대표부 앞에 왔다. 오랜만에 왔지만 변한 게 없다”며 “대만대표부는 여전히 우리 투쟁을 비하하고, 우리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상목 지회장은 “대만대표부가 ‘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이제껏 불법행위 없이 정당한 쟁의행위를 해왔다”며 “우리는 대만 정치권에 하이디스 정리해고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상목 지회장과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하이디스지회 대표단이 7월18일 주한 대만대표부 측에 ▲노조 요구를 비이성적인 요구로 표현한 데 대한 사과 ▲ 대만 이잉크 사가 하이디스 정리해고 철회와 복직을 하도록 지도할 것 ▲지회 조합원의 입국 금지 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공식 전달하고 있다. 신동준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만대표부가 지회에 대해 ‘이성적인 태도’ 운운했다. 이 말은 우리가 비이성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매도하는 말”이라며 “우리는 이성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해왔다”고 반박했다.

지회는 이날 대만대표부에 ▲노조 요구를 비이성적인 요구로 표현한 데 대한 사과 ▲ 대만 이잉크 사가 하이디스 정리해고 철회와 복직을 하도록 지도할 것 ▲지회 조합원의 입국 금지 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공식 전달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조합원들이 7월18일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 무시하는 대만대표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한국 노동자들을 조롱하고 사법 퍈결을 무시한 대만대표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지회 조합원들은 7월 17일 대만 총통부에 이메일을 보내 주한 대만대표부 공문이 대만정부의 공식 견해인지 질의했다. 지회는 대만총통부에 ▲하이디스 정리해고에 대한 태도 표명 ▲대만 YFY(E-ink, 한국 하이디스)가 한국 법률을 이행하도록 지도할 것 ▲하이디스 노동자와 YFY(E-ink, 한국 하이디스)의 대화 중재를 요구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은 6월 16일 이상목 지회장 등 지회 조합원 58명이 하이디스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정리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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