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재벌개혁과 2016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7.22 전 조합원 상경투쟁 조직을 위한 현장순회를 경주지역에서 이어갔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임원, 사무처 상무집행위원들은 경주지부 간부-조합원들과 함께 7월8일 현장순회를 벌였다. 이번 현장순회는 두 조로 나눠 진행했다.

김상구 위원장이 이끄는 1조는 경주지부 세진지회 임원들과 함께 세진 경주공장에서 현장순회를 벌였다. 이들은 범퍼 공장을 돌며 “7월22일 서울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세진지회 간부 간담회에서 “7월22일 상경투쟁은 중앙교섭을 강화하고, 금속노조를 산별노조답게 만드는 투쟁”이라며 “금속노조 10년 전망이 걸린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 현장순회 1조는 디에스시지회 임원들과 함께 디에스시 경주공장에서 현장순회를 했다. 이들은 전 공장을 돌며 “2016년 재벌개혁 투쟁을 힘차게 벌이자”고 당부했다. 노조 현장순회 1조는 다스지회로 이동해 다스지회 임원들과 현장순회를 벌였다. 이들은 조합원들에게 “7월22일 상경투쟁을 열심히 조직하자”고 부탁했다.

최창덕 다스지회 부지회장은 다스지회 간부 간담회에서 “7.22 총파업 투쟁대회를 성사해 지회 조합원들에게 금속노조는 결의를 지키는 조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며 “다스지회는 400여 명을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순회 1조는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 간부들과 현장순회를 했다. 현장순회1조는 전 공장을 돌며 2016년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현장순회 1조는 16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위한 경주지부 에코플라스틱지회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거대 재벌이 이 나라 부를 빨아먹고, 고통은 노동자, 시민이 짊어지고 있다”며 “이제 이런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순회 1조는 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위한 엠에스오토텍지회 조합원 총회에서 참석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재벌개혁은 우리 세대를 넘어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는 우리 다음 세대의 문제”라며 “15만 노동자가 함께 꿈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순회 1조는 7월8일 마지막 일정으로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과 퇴근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옛 발레오만도) 경주공장 앞에서 노조파괴의 부당함을 알리고, 7월22~23일 전 조합원 파업·상경투쟁을 힘차게 벌이자고 주문했다.

같은 날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이 이끄는 현장순회 2조는 우영산업지회, 금강지회, 현대엠시트지회, 엠에스오토텍지회, 발레오만도지회 등 경주지역 사업장을 돌며 7.22 파업투쟁 조직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