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재벌개혁과 2016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7.22 전조합원 상경투쟁 조직을 위한 현장순회를 이어갔다. 

노조는 6월8일 재벌개혁과 7.22 전조합원 상경투쟁 조직을 위해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와 서울지부 현장순회를 벌였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함재규 부위원장, 사무처 상무집행위원들은 6월8일 08시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에서 현장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 6월8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기아차 소하공장 현장 순회 중 조합원의 질문에 답하며 노조 투쟁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민규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기아차 소하 1, 2 공장 조립라인을 돌며 조합원들과 인사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2016년 투쟁의 핵심이 재벌개혁이라고 강조하고 7월22일 상경투쟁에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올해 기아차지부와 현대차지부가 함께 싸우기로 했다. 함께 싸우고 함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기아차지부 한 조합원은 현장순회단에게 “올해 찔끔하다 마는 총파업에서 그치지 말고 박근혜 정권과 자본을 떨게하는 총파업을 제대로 하자”고 제안했다.

▲ 6월8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기아자동차 소하공장 현장순회 중 조합원과 인사를 나누며 7월22일 상경투쟁에서 기아차-현대차 노동자들이 하나돼 싸우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성민규

노조 현장순회단은 기아차지부 소하지회 현장순회를 마치고 서울지부 북부지역지회와 동부지역지회 사업장을 찾았다.

함재규 노조 부위원장은 경기도 포천 서울북부지역지회 일흥분회 조합원들과 만났다. 함재규 부위원장은 일흥분회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벌인 뒤 현장을 순회했다.

함재규 부위원장은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전 조합원을 서울로 올려 1박2일 투쟁을 벌인다. 7월22일 서울을 금속의 푸른 깃발로 뒤덮자”며 “우리는 투쟁으로 노동법 개악을 막았다. 재벌개혁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우리가 단결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 6월8일 함재규 노조 부위원장이 경기 포천 서울지부 북부지역지회 일흥분회에서 조합원들에게 노조 임단협 상황을 설명하고 7월22일 상경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천=성민규

이병유 서울지부 북부지역지회 일흥분회 수석대의원은 “일흥분회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있다. 7월22일 상경투쟁을 착실히 준비해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현미 서울지부장은 일흥분회 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은 노조 전체 투쟁 방향이다. 다만 시민과 조합원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재벌 폐해 사례를 소개해야 한다“며  “서울지부는 교육과 간담회를 계속벌여 상경투쟁의 필요성을 조합원들과 공감하겠다”고 밝혔다.

▲ 6월8일 함재규 노조 부위원장이 서울 약수동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분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재벌개혁은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벌개혁 투쟁에 동참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성민규

노조 현장순회단은 8일 마지막 일정으로 17시쯤 서울 약수동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분회에서 현장순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레이테크분회 조합원들은 노조 투쟁 일정과 상경투쟁 세부계획에 대해 질문하며 7.22 상경투쟁에 강한 열의를 보였다.

이필자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부지회장은 “레이테크분회 조합원들은 끈질긴 투쟁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진리를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며 “7월22일 투쟁에 빠짐없이 참가해 금속노동자 동지들을 서울에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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