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전국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1박2일 상경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18일 낮 3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상경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이명박정부와 고용노동부의 행태를 규탄하며 반노동정책에 맞선 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현재 전국 투쟁사업장만 1백13곳에 달하는 상황. 정리해고와 부당징계, 비정규직양산, 노조탄압 등 금속노조를 비롯해 민주노총 소속 다양한 사업장들이 이에 맞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은 “전국 투쟁사업장이 힘을 모아 공동투쟁을 벌일 때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단결투쟁으로 노조법 전면재개정, 민주노조 사수, 투쟁사업장 승리를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서울 보신각으로 이동해 저녁7시 투쟁문화제를 진행했다. 문화제 이후 서울 도심에서 노숙을 한다. 19일 오전에는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투쟁사업장 문제를 알리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인다. 낮 3시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고용노동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 5월1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 5월1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결의대회'에서 이택호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장이 금속노조를 대표해 투쟁 사업장 상황과 투쟁 결의를 밝히고 있다. 신동준

▲ 5월1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 5월1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결의대회'에서 각 노조 대표자들이 이명박과 노동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우고 있다. 신동준

▲ 5월1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집회를 마무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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