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3월 14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에 2024년 금속노조 산별교섭 요구안을 전달하며 올해 교섭 일정을 시작했다.

금속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4월 16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차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2024년 중앙교섭-지부집단교섭-사업장교섭 통일요구안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면제제도 개선 노사공동 대정부 요구를 내세웠다.

노조는 중앙교섭 요구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 △이주노동자 차별 금지 △금속산업 최저임금 통상시급 11,080원과 월 통상임금 2,504,080원 중 높은 금액 적용 등을 요구했다.

엄상진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3월 14일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에게 금속노조 2024년 신별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노조 정책실 제공
엄상진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3월 14일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에게 금속노조 2024년 신별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노조 정책실 제공

통일요구 가운데 대정부 요구는 ‘노사는 근로시간면제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에 국제노동기준이 요청하는 노사자율의 원칙에 입각한 근로시간면제제도의 개선을 공동으로 요구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구체 근로시간면제제도 개선 대응 방안으로 ‘근로시간면제제도 자체를 개정 또는 폐지하는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단투 전선을 전 조직적으로 구축해 “금속산업을 멈출 거냐, 공격을 중단할 거냐”라고 정부와 자본에 공세를 펴고, 타임오프 폐기 사회 여론화와 국회 압박,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요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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