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9월 21일 ▲윤석열 퇴진 ▲노조법 2·3조 개정 ▲불법파견 철폐 촉구 1박 2일 집중투쟁을 이어갔다.

금속노조는 9월 20일 오전 용와대 앞에서 시작한 1박 2일 집중 투쟁을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마무리했다.

금속노조 조합원 400여 명은 21일 오전 8시부터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선전전을 마친 조합원들은 오전 9시 국회 앞에서 1박 2일 집중 투쟁을 정리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말 국회 앞에서 한 달 단식하며 배달호 열사 분신 20년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라며 “금속노조 하청노동자들이 노조법 2·3조 개정 투쟁을 열었고 그 힘으로 환노위에서 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라고 상기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1989년부터 2022년까지 자본과 정권이 노동자에게 청구한 손해배상·가압류 금액은는 3,160억 원이다”라면서 “바늘구멍 통과하듯 어렵게 노조를 만들어도 실질 사용주인 원청과 교섭할 수 없는 구조다. 헌법이 보장한 노조할 권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라며 “배달호 열사, 김주익 열사,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죽음으로 세운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금속노동자의 힘으로 반드시 국회에서 관철하자”라고 호소했다.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집중투쟁 첫날 오늘처럼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든다”라면서 “악조건 속에서도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노조법 2·3조를 노동조합의 요구대로 개정했을 때 우리 투쟁의 한 단계가 끝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출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출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문선대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몸짓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문선대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몸짓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민중가수 임정득 동지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변백선
민중가수 임정득 동지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모니나 웡 국제노총 인권 노동조합 권리 담당 국장이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모니나 웡 국제노총 인권 노동조합 권리 담당 국장이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 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9월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와거부권 거부 투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변백선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 지부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국회가 처리하기 전에 윤석열은 거부권 운운하고 있다”라며 “민중생존권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야 노조법 2·3조 개정을 온전히 실현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20일 집중투쟁 1일 차 밤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금속노조 투쟁문화제’를 열었다.

김영성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장은 투쟁문화제에서 “윤석열 정부는 늘 MZ노동자 어쩌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면서 “정작 청년노동자는 경쟁에 내몰려 각자도생을 강요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영성 지회장은 “특히 하청 청년노동자들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은커녕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가압류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노조 가입이 두렵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영성 지회장은 “함께 사는 길을 외치는 노동조합은 바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라며 “청년노동자가 노조할 권리, 당당히 교섭하고 파업할 권리가 꼭 필요하다. 노조법 2·3조를 반드시 개정해야 할 이유다.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모니나 웡 국제노총 인권·노동조합 권리 담당 국장은 연대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ILO 핵심협약을 이행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노동조합의 자주성마저 훼손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모니나 웡 국장은 “국제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노조 정책에 맞서는 금속노조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한다”라면서 “금속노조가 노조할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찰은 금속노조 1박 2일 집중투쟁 용와대 앞 결의대회와 국회 앞 밤샘집회를 금지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금속노조가 집회 금지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수 있다며 경찰의 과도한 집회 금지 행위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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