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아래 삼전노조연대)가 ‘더는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3무 삼성 운동’을 선포하고 안전 일터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전노조연대는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無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삼전노조연대는 이달 19일부터 소속 사업장에서 안전 일터를 위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이들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 실태 연구조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사업은 ▲소음, 진동, 작업자세, 사고위험 등 작업환경조사 ▲피로 정도, 성과압박, 업무상 사고, 질병, 산재 등 노동강도·건강실태조사 ▲감정노동, 통증, 수면, 우울 등 신체불편 정도·통증 조사와 직무 스트레스 ▲화학물질 유해성, 화학물질 관리, 이상증세 등 화학물질 사용실태·관련 질환 등의 항목으로 구성해 시행한다.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서 일하다 다치고 병들어 희생된 수많은 노동자의 명복을 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박경선 부위원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사태의 피해자인 고 황혜미 님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우리 딸이 백혈병으로 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라며 “이 말을 지키고자 삼전노조연대가 3무 삼성 운동에 나섰다”라고 투쟁의 의의를 밝혔다.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7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은폐하지 않고 드러낼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 삼성이 보안을 이유로 산재 문제를 계속 은폐한다면 금속노조는 투쟁으로 강력히 맞서겠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변백선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7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은폐하지 않고 드러낼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 삼성이 보안을 이유로 산재 문제를 계속 은폐한다면 금속노조는 투쟁으로 강력히 맞서겠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금속노조,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가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무 삼성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이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죽지도 않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 노동안전보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백선

박경선 부위원장은 “삼성은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안전한 물질을 사용한다고 주장한다”라면서 “정작 노동자들에게 보안이라며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분노했다.

박경선 부위원장은 “문제는 은폐하지 않고 드러낼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라며 “삼성이 보안을 이유로 산재 문제를 계속 은폐한다면 금속노조는 투쟁으로 강력히 맞서겠다”라고 경고했다.

삼성 반도체 등 화학물질에 장시간 노출된 노동자들의 직업성 암 발병은 고 황유미 씨 투쟁 등으로 이미 사회 문제화했다. 직업성 암은 즉각 증상이 나타나거나 작업 인과관계, 원인 규명을 명확하게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산재로 인정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찬희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직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100kg이 넘는 기계를 온종일 들고 옮긴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손목과 허리가 남아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서비스 노동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파도 참고 묵묵히 일할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정찬희 조직부장은 “사측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완벽한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강건 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 사무장은 “삼성전자판매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동안 서서 고객을 기다리며 맞이하지만, 점심시간 1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라며 “무급 30분의 휴식 시간 존재는 10년 재직한 직원조차 모르고 있다”라고 실태를 고발했다.

이강건 사무장은 “삼성전자판매 노동자가 사측 때문에 겪는 불합리한 문제는 온종일 얘기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라면서 “사측은 노동자 건강을 방치하지 말고 대책을 세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삼전노조연대와 함께 공동 노동안전보건 실태조사연구사업 등을 통해 삼성의 후진적인 노동현장 실태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일 삼성 재벌의 전자산업 관련 각 사업장 노동조합들이 모여 ‘삼성 전자계열사노조연대’를 출범했다. 삼전노조연대는 전자계열사 노동자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과 노사 상생기금 조성을 공동 목표로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