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노동자 투쟁을 간첩 활동으로 모는 국정원은 해체하라”라며 공안몰이로 노동탄압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경기지부는 3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원 앞에서 ‘국정원의 금속노조 막무가내 침탈, 민주노조 운동 말살 규탄, 국정원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하면 할수록 노동자들의 더 큰 투쟁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경기지부가 3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원 앞에서 ‘국정원의 금속노조 막무가내 침탈, 민주노조운동 말살 규탄, 국정원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부 제공
금속노조 서울지부, 경기지부가 3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원 앞에서 ‘국정원의 금속노조 막무가내 침탈, 민주노조운동 말살 규탄, 국정원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부 제공

금속노조는 지난 2월 24일 비상 투쟁본부회의와 2월 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압수수색을 용납할 수 없음을 선포하고 물리력으로 막겠다고 결의했다.

금속노조 지부, 지회는 각 현장에 공안탄압·노동탄압 규탄 현수막 게시와 성명서 부착, 국정원 규탄 기자회견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23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를 압수수색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7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에 간첩단이 개입했다는 혐의를 덧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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