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의 한국와이퍼 납품 물량 불법 대체생산을 승인, 방조, 묵인한 현대차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에서 개최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정민규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수석부분회장이 투쟁사에서 이같이 규탄했다.

정민규 수석부분회장은 “한국와이퍼 불법 대체생산으로 만든 제품의 품질이 일본 덴소 와이퍼 직원들이 한국에 상주할 만큼 심각하다고 한다”라면서 “이런 불량품을 현대차로 납품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정민규 수석은 “한국와이퍼가 작년에 노동조합 투쟁으로 현대차에 납품할 물량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노동조합과 덴소가 보증한 고용합의서에 합의했다고 한다”라며 “노동조합이 어떤 요구를 해도 꼼짝 않는 덴소가 현대차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오늘 울산 현대차로 왔다”라고 밝혔다.

분회와 사측은 ‘청산 시 반드시 노동조합과 합의한다’, ‘불법 대체생산 금지한다’,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총고용을 보장한다’ 등의 내용으로 고용합의서를 체결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봤듯이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국가는 없다.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데 국가는 없다”라면서 “노동부 등 한국 정부와 덴소 자본이 한국와이퍼 위장청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싸울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4공장 입구 앞에서 부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리는 정문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4공장 입구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여는 정문 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4공장 입구 앞에서 부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리는 정문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4공장 입구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여는 정문 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덴소의 위장청산과 한국와이퍼 고용문제 현대차가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덴소의 한국와이퍼 위장청산과 한국와이퍼 고용문제를 현대차가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정민규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수석부분회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정민규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수석부분회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한국와이퍼 불법 대체생산으로 만든 제품의 품질이 일본 덴소 와이퍼 직원들이 한국에 상주할 만큼 심각하다고 한다. 이런 불량품을 현대로 납품하고 있다”라고 폭로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위장청산 규탄한다’ 손팻말을 들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에게 투쟁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대전충북지부, 경남지부, 구미지부 등도 함께 전달했다. 변백선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에게 투쟁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대전충북지부, 경남지부, 구미지부 등도 투쟁지원금을 전달했다. 변백선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경기지부에 오랜 투쟁 과정에서 뼈에 새긴 세 가지 구호가 있다. ‘첫째, 단결하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둘째, 힘들 때 힘이 되는 우리가 동지다. 셋째, 함께 가자 맺은 약속 행동으로 실천하자’이다. 단결과 연대 실천을 담은 이 구호를 새기면서 한국와이퍼 투쟁을 끝까지 벌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울산지부 노래패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울산지부 노래패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위장청산’, ‘외투자본’, ‘불법매각’, ‘대체생산’, ‘덴소자본’, ‘구조조정’ 상징물을 무너뜨리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위장청산’, ‘외투자본’, ‘불법매각’, ‘대체생산’, ‘덴소자본’, ‘구조조정’ 상징물을 무너뜨리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기지부 운영위원들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후 한국와이퍼분회 조합원들과 투쟁 승리를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기지부 운영위원들이 12월 22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덴소자본 규탄, 구조조정 분쇄, 한국와이퍼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후 한국와이퍼분회 조합원들과 투쟁 승리를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현대자동차 사측이 기획청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한다”라며 “만약 사측이 덴소와 합작해 한국와이퍼 청산에 개입했다면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단식농성 46일째인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대회에서 “덴소코리아는 한국 노동자를 오랫동안 착취하고 이제 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국회 앞에서 오랜 시간 단식하고 있어도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너무 원통하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규선 지부장은 “경기지부에 오랜 투쟁 과정에서 뼈에 새긴 세 가지 구호가 있다. ‘첫째, 단결하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둘째, 힘들 때 힘이 되는 우리가 동지다. 셋째, 함께 가자 맺은 약속 행동으로 실천하자’이다”라면서 “단결과 연대 실천을 담은 이 구호를 새기면서 한국와이퍼 투쟁을 끝까지 벌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선 지부장과 단식을 시작한 최윤미 한국와이퍼분회장은 단식투쟁 44일째인 12월 20일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단식을 중단하고 녹색병원으로 옮겼다.

최윤미 분회장은 자신 SNS에 “저는 44일 차를 마지막으로 단식 중단합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덴소, 현대차 압박 등 전방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큰 힘과 의지로 한국와이퍼 투쟁을 결의합니다”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덴소의 한국와이퍼 청산과 불법 대체생산은 현대자동차 묵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원·하청 상생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작 납품사 죽이기에 동참하는 셈이다”라고 규탄했다.

금속노조는 한국와이퍼 노동자 투쟁에 관해 “위장청산을 뒤집고 공장을 정상화하는 투쟁인 동시에 한국 제조업 전반에 퍼져있는 외국계 자본 사업장 노동자의 고용을 지키는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