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최근 조선하청노동자 투쟁에 큰 힘을 보탰다.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지부 쟁의 기간에 투쟁기금 97,433,000원을 모았다. 안현호 지부장은 8월 30일 노조 10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투쟁기금을 노조에 전달했다.

안현호 지부장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파업 투쟁을 벌였지만, 열악한 임금과 위험한 노동환경, 하청노동자 다단계 착취구조는 여전히 살아있다”라면서 “현대자동차지부는 한국 사회 전반의 하청 구조 철폐와 노동자 탄압에 맞서는 역할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8월 30일 노조 10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선하청 조직화 투쟁기금을 노조에 전달하고 있다. 지부 제공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8월 30일 노조 10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선하청 조직화 투쟁기금을 노조에 전달하고 있다. 지부 제공
금속노조가 7월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 앞에서 연 ‘노동중심 산업전환, 대우조선하청 투쟁승리 금속노조 총파업대회’에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부 제공

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하청노동자 51일 파업을 계기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부 쟁대위 회의에서 모금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노조와 협의를 거쳐 지부 조합원들이 모은 투쟁기금을 거통고지회를 포함한 ‘조선노동자 조직화와 연대기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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