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연맹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성평등 노동과 평화를 요구하며 모든 차별과 혐오에 맞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며, “성평등 사회구조를 요구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아 현장에서 고용과정 성차별을 없애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라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청에서 보신각, 세운상가를 거쳐 혜화역까지 행진했다. 노동자들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진을 했다. 정부가 코로나 19를 이유로 집회·시위를 제한하면서 2020년, 2021년 3월 8일 행진하지 못했다.

이날 행진 가장 앞 열에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연맹 여성 대표자들이 섰다. 행진 참가 노동자들은 기후정의 실천을 위해 재활용 폐박스에 ▲성차별 없는 일터 보장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평등 세상을 향한 염원을 담은 문구를 담아 거리에 나왔다.

민주노총은 행진 사이사이에 ‘혐오·차별 풍선 터트리기’, ‘차별 허들 넘기’, ‘성평등 일터 콩주머니 던지기’, ‘세계여성의 날 정신 계승 에어 아치 통과하기’ 등 ‘성평등 운동회’ 네 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진 참가 노동자, 시민들은 장애물을 뛰어넘는 등 몸을 쓰며 서로 용기를 북돋웠다.

이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장미꽃을 준비해 서울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 서울, 경기지부 조합원들에게 선물했다.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 여성 조합원들에게 장미꽃을 건네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 여성 조합원들에게 장미꽃을 건네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성평등 노동을 요구하고,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성평등 노동을 요구하고,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기지부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경기지부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변백선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성평등 모범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성평등 모범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2022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3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학로를 향해 거리 행진을 하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민주노총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은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으나, 피해는 여성에게 온전히 남는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치·군사 패권주의에 맞서 전 세계 페미니스트와 연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시작한 행진은 서울 혜화역 대학로에 설치한 전국노동자대회 서울대회 연단 앞까지 이어졌다. 서울대회 사회는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맡았다. 민주노총은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 연대 발언과 김태은 사무금융노조연맹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 지회장, 김하경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KO지회 조합원의 투쟁 발언을 배치했다.

이어 조직과 조합원에 성평등 모범상을 전달했다. 성평등모범 조직상은 ▲서비스연맹 전국가전 통신서비스 SK매직서비스지부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파주시립예술단지회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여성위원회가 받았다.

성평등 모범 조합원상은 ▲김윤숙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한국장학재단콜센터지회) ▲박주연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서울경기지역지회) ▲이지윤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중앙대의료원지부) ▲최유경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 조합원이 받았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과 참정권,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요구하며 벌인 15,000명 규모의 시위에서 유래했다. 당시 시위에 모인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라고 외쳤다. 이후 ‘빵과 장미’는 여성의 노동권과 정치 권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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