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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무료진료 나선손숙영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2003년 03월 17일 () 11:02:00 webmaster@mjmedi.com
"여한의사분들이 진료해주시니 한의사라면 느껴지는 권위의식과 거리감이 없어 편안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1일 서울 강동구 마천회관에서 대한여한의사회가 실시한 무료한방진료를 받은 환자의 반응이다.

이날 무료진료를 주관한 대한여한의사회 손숙영 회장(48·서울장생한의원)은 "여러 차례 지방에서 무료봉사를 해왔으나, 서울의 그늘진 자리도 함께 하려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무료진료의 배경을 설명했다.

진료봉사에 나선 회원은 모두 15명. 여기에 남편한의사도 5명이나 외조(?)하는 열의를 보였단다.

이날의 진료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 어린아이에서부터 최고 95세 할머니까지 25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환자들은 절대적으로 노인층, 그중에서도 여성이 많았다.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한 노인성 만성질환과, 환절기에 발생한 감기환자들이 주를 이루었다.

손회장은 "이번 의료봉사에 간섭화치료기, 전기침, 헬륨-네온 fp이져, 진단기, 혈압기 등 의료기기에서 가장 많은 의료장비가 동원되었다"며 "환자들도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 기기를 이용해 종합적으로 진료를 받아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무거운 장비를 옮기느라 다들 힘은 들었지만 의료보호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한방 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2001년 사업계획으로 작년에 이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함께, 전국여성장애인 연합, 성폭력상담소, 호주제폐지시민운동, 여성민우회, 전국여성농민회 등 여성단체 행사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손회장은 "재해가 발생한곳을 비롯해 우리의 손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한의학의 대중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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