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아래 환노위)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고용노동부의 ‘타임오프 매뉴얼’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야당 의원들은 특히 고용노동부 매뉴얼이 타임오프제도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노조탄압에 악용되고 있다고 고용노동부를 질타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
국회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1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관계법)' 개정안 등 예산부수 법안 등 13개 안건을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민노당 의원들이 발언대를 점거하고 있는 여당의원들에 항의하는 모습.(사진=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날 통과된 노동
이제 곧 이 법이 시행된다. 누가봐도 현장의 혼란과 갈등이 심화될 거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환노위 통과 즉시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2010년 일제히 전 사업장이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고 3월말부터 4월 15일 사이에 전국적인 총파업투쟁을 전개함으로써 현장에서부터 법안을 무력화시켜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해부터 할 일이 참 많다.../임혜숙(노조정책실장)
복수노조 및 전임자임금 관련 노조법 개정안이 결국 환노위 표결처리됐다. 국회 환노위는 30일 오후 2시경 추미애 위원장이 주재한 전체회의를 통해 29일 마련된 3자합의안을 표결처리했다. 이 표결과정 때 환노위 소속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은 퇴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결처리된 내용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노조 허용 및 전임자임금지급금지 관련한 노조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추미애)에서 합의를 이뤘다. 환노위는 29일 오후 추 위원장과 임태희 노동부장관,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등 3자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된 내용은 30일부터 진행되는 본회의에 국회 상임위원회 안으로 상정되어 ‘일사천리’로 처리될 전망이다. 합의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런 가운데 환노위 추 위원장이 26일 중재안을 밝혔다. 추 위원장의 중재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노조전임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제도) 범위에 '노조 유지 및 관리활동'을 추가하고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시행시기를 모두 1년 유예하자는 것.
민주노총(위원장 임성규)은 지난 23일 “한나라당의 본회의 날치기 강행처리에 대비”한다며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국회 앞 결의대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산하노조에 지침으로 발송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산하 노조에 투쟁지침을 내리면서 30일 낮3시에 전국의 단위사업장 간부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민주노조 사수! MB정권퇴진 1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는 드물다. 배타적교섭제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이나 노조 승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영국 등에서는 종업원수를 쟁의행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전체 노조들이 투표에 참가하든 말든, 조합원이 아닌 종업원들의 일정비율만 찬성하면 쟁의행위가 가능하다.
노사정 합의라는 형식적 명분과 상임위장 독선 운운하는 공세에 추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만약 국회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의장에게 법안 직권상정 권한이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 86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국내 영업을 시작한 다국적 기업 A사는 판매조직과 2개 공장을 운영하며 노동자 440명을 고용하고 있다. A사에 노조가 생긴 것은 지난 2002년. 한국지사장이 교체되고 외국인 사장이 온 뒤 회사측은 직원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40대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판매조직을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했다.
최근 한국노총과 경총, 노동부가 진통 끝에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에 합의했다. 합의문이 포괄적이라서, 법안을 성안하고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사정 간 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합의안을 토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 노사정 3자 합의안과 한나라
한나라당이 8일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서 크게 후퇴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교섭창구 단일화를 법안에 명시하면서 산별교섭과 파업권을 제약하는 독소조항을 포함시켰다. 무늬만 복수노조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권력과 자본의 총체적인 민주노조운동의 탄압에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우리 사업장은 어디 꼼수를 찾을 수 없을까 고민한다면, 그냥 다 망하고 만다. 있는 거 챙기지도 못하고, 자주성을 유린당한 노조가 다른 꼼수를 찾아봐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건 뻔하다. 노조가 무력화될 때 노동자를 기다는 것은 87년 이전에 겪었던 장시간 노동에 임금착취 인권유린뿐이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최소한의 노조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타임오프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즉, 법을 통해 일정정도의 유급 전임자를 보장해주되 그 이상의 유급 전임자는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추가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4일 ‘야합안’처럼 전임자 무급을 전제로 하면서 타임오프제를 도입해 일부 허용하겠다는 것과 접근부터 다르다.
그러나 당시 비정규직법 논의 과정에서 양 노총의 의견이 일치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한국노총이 한나라당 측으로 돌아선 만큼, 한나라당이 민주노총-민주당 등 야당의 눈치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나라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려 할 텐데, 이런 식으로 하면 96~97년 노동자 대투쟁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연 타임오프제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제도가 적용되었을 때 현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우선 지금껏 해오던 노조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 불가피해진다. 합의안은 ‘기업의 노무관리를 대행하는 활동’ 즉, 노조의 ‘의무’에 대해서만 유급 근로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면 노조가 펼치는 각종 교육과 회의 및 지역 활동 등은 대폭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자주성 훼손에 대해 개별적 판단을 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법으로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은 노조의 실체적이고 규범적 지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판시한 바도 있다
3일이 되자 한국노총과 노동부간의 밀담이 오고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노총과 경총간의 협상도 진행되었다. 이미 복수노조 유예로 합의된 상태에서 전임자 임금지급을 놓고 막판 조율이 시도된 것이다. 다음날인 4일 최종안 마련을 위한 막후협상이 진행됐다. 결국 이날 낮 5시 한국노총과 경총, 노동부는 합의에 도달했다. 민주노총은 이 합의가 절차적 정당성을 잃은 야합이라 반발하고 있다. 노조전임활동을 회사 허가제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양대노총은 26일 공동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정책연대 파기선언도 내세우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노사정의 진짜 힘겨루기는 지금부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회로 공이 넘어가기 전후 더 강도 높은 협상과 투쟁이 공존하며 노사정은 마지막 시험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노동법 개악에 대한 투쟁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월 7-8일 양일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하였다. 민주노총은 말할 것도 없이, 이명박 정부 품에 안겨있던 한국노총까지 나서 총파업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이유는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