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노동총동맹(Conféd,ération Générale du Travail, CGT) 산하 금속연맹은 정기대의원대회를 3년에 한 번 연다. 금속연맹은 올해 이 대의원대회가 지난 9일부터 파리에서 1백 킬로미터 떨어진 항스시 회의센타에서 닷새 동안 열었다. 나는 CGT의 초청으로 발레오공조코리아 문제해결을
어제(27일) 저녁에는 금속노조 사무처 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식사랑 소주랑 막걸리랑 ‘한잔’했다. 그 자리에 상경투쟁 중인 한국쓰리엠지회 동지들도 함께했다. 이 추운날씨에 상경해서 고생하시는 동지들과 술 한 잔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매년 연말이면 과 송년회, 동기회 송년회, 각종모임의 송년회 하느라
8월 27일 오전 11시 40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정문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을 태운 차는 정문 경비에 의해서 가로막혔다. “최병승씨가 현대자동차 출입금지 대상자이기 때문에 들여보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기가 막힌다. 1주일 전인 19일날 최병승국장과 동행해서 아산공장으로 들어갔고, 중식시간에 비정규직 간담회를 무사히 치렀다.
2010년 7월 11일, 금속노조는 영등포 사무실을 떠나 4대문 안에 있는 정동 경향신문 별관으로 이사를 간다. 이미 민주노총 사무실이 경향신문사로 옮겼고, 사무금융연맹, 서울지부, 법률원, 연구원, 교육원등이 몽땅 이사를 가게 된다. 이로써 2004년부터 약 6년간의 영등포 로터리 붉은색 건물에서 활동했던 사실은 역사로 기록될 것이고 새로운 정동시대가 시
금속노조 중앙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장은 101개 정도다. 4월까지 지부집단교섭과 사업장 보충교섭에서 다뤄지던 노동기본권(전임자문제 및 교섭창구문제) 문제에 대해서 5월 4일 중앙교섭부터는 중앙교섭 의제로도 본격적으로 다루자고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서 사용자측 교섭위원들은 “중앙교섭에 참여하는 사업장의 경우 중앙교섭에서만 이 문제를 다루자&r
몇 해 전이던가, 가뭄이 한창일 때 노조가 파업에 나서자 이 나라 보수 꼴통 언론들이 “이 가뭄에 웬 파업이냐?”고 발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금속노조가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상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조직사업에 돌입하자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에 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6조(직장폐쇄의 요인) ①사용자는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에만 직장폐쇄를 할 수 있다. 제91조(벌칙)....제46조제1항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주발레오만도 사용자는 설 연휴중인 2010년 2월 16일 새벽 6시 30분경에 직장폐쇄를 공고했다. 노동조합(지회)이 쟁의행
12일 낮, 금속노조 사무처 동지들도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한 사람 두 사람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길을 나섰다. 나도 업무를 정리하고 길을 나서야 하는데 다행히(?) 4촌 형님이 서울에 계신지라 설 차례는 여기서 지내고 울산으로 갈 요량이니 한 이틀 여유가 좀 생겼다. 2주 전에는 경주에 하루, 대구에 하루 오르내리느라 바빴고, 지난 주에는 10일, 11
18일.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간단히 일정 점검을하고 영등포 사무실을 나섰다. 11시경 파업중인 기아자동지부를 들렀다. 김성락 지부장과 지부 지도부를 만나 파업투쟁의 방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밥 한끼 얻어먹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로 달려갔다.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나서 밤늦은 시간에 울산에 도착하여 현장 활동가들 몇몇을 만나 현장 상황을 들었다. 19일
아니, 업무방해? 회사가 뭔 업무를 하는 게 있어야 방해를 하든가 지원을 하든가 하지? 공장청산을 발표해놓고 관리자들은 출근도 안하고, 기계는 멈춰있고, 식당 운영도 중단하고. 도대체 우리들이 무슨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인가?
이러한 회사측의 무책임이 결국은 불신의 씨앗이 되는 것이고, 이러한 불신들이 하나하나 쌓여 노사관계는 더욱더 대립적인 갈등구조가 되는 것이다. 조중동이 “19년 연속파업, 20년 연속파업” 이따위로 노조를 매도하기 전에 그 원인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인사를 하고 다니다보니 술 한잔 권하는 동지들이 여럿 있었지만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이유 ‘다음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정중하게 사양하고 잘 돌고 있는데 어느 한 주점을 들러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내 귀에 또렷이 들리는 한마디 “아이 씨~펄 위원장이 기본은 해야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