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발행하는 종이신문 <금속노동자>165호부터 박진희의 ‘나의 현장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약칭 ‘나현이’입니다. 나현이는 우리 금속노동자들의 현장 작업 모습을 다큐멘터리 사진가 박진희가 따뜻한 시선으로 담는 꼭지입니다. 나현이는 ‘일하는 사람이 진정 아름답다’는 진리를 깨우치는 사진작업입니다. 이제 조합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신문에 실립니다. 곧 여러분의 현장으로 찾아 갑니다. 일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조합원이나 지회는 편집국 02-2670-9507로 신청하십시오. / 편집국


디젤 차량용 기계식 연료분사장치를 만드는 두원정공.
두원정공 생존의 힘을 묻는다면 노동자들의 평균 연령을 말해야 할 것이다.
평균연령 46세. 마흔여섯!
1997년 이후 신입사원 채용이 전무했지만
노동의 세월 속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IMF도 이겨내고,
환란도 이겨낸 숙련노동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두원정공은 아직 숨을 쉬고 있다.

그러나 요즘 생존의 한계를 느낀다.
세상은 전자식 분사장치로 돌아가는데 회사는 아직도 기계식으로 일관한다.
회사는 발전 방안을 보여 달라고 해도 묵묵부답이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등골만 뽑아 먹으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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