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8월13일부터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노동자 정규직화 특별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노사는 이날 상견례를 한 뒤 17일 실무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8월11일 8기70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특별교섭을 승인했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현대자동차지부,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와 논의를 시작해 7월 두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 노조가 8월13일부터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노동자 정규직화 특별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노사는 이날 상견례를 한 뒤 17일 실무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7월15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 ‘간접고용 철폐, 불법파견 정규직화, 2015년 임단협 승리, 해고자 복직쟁취 현대기아차그룹사 비정규직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현대차 자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노조, 지부, 지회는 이 자리에서 교섭단과 교섭요구를 확정했다. 교섭요구는 ▲법원판결에 따른 불법파견 정규직화 특별요구 ▲비정규직지회의 6대 요구를 포함하여 요구한다 등이다. 지회의 6대 요구는 전주, 아산지회가 빠진 점을 제외하고 이전 진행하던 특별교섭 요구와 동일하다.

노조 측 교섭단 대표는 전규석 위원장이다. 노조 서쌍용 부위원장과 나경원 미조직비정규사업실장이 실무교섭을 맡는다. 지부는 진상건 사무국장과 채균식 연대강화실장, 김강덕 연대강화부장으로 실무교섭단을 구성했다. 지회에서 김성욱 지회장과 이진환 수석부지회장이 실무교섭에 들어온다.

노조, 지부, 지회는 8월12일 노조 112차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하는 노조 9기 선거일정에 따라 교섭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음을 양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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