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노동자들이 나간다' 
20년 넘게 영도의 바다바람을 맞으며 배를 만들어 온 늙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선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크조선소라는 자부심으로 청춘과 피땀을 바쳤다. 김주익, 곽재규 열사도 묻었다.
회사는 한진중공업 노동자 30%를 자르기로 했다. 2009년 한 해 세계경제 위기로 전 세계 조선소들의 수주물량이 줄었다. 한진만 일감이 없는 게 아니다. 한 해 힘들었다고 사람 목숨 자르듯 노동자들을 해고 한단 말인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영도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도다리. 부산 사람들의 인생역정이 담긴 역사적인 다리다. 전쟁의 애환도 함께 치른 다리다. 이제 조선소노동자들이 가족 목숨보다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20년 넘게 영도의 바다바람을 맞으며 배를 만들어 온 늙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선다.

 

▲ 대한민국 최초의 도크조선소라는 자부심으로 청춘과 피땀을 바쳤다. 김주익, 곽재규 열사도 묻었다.

 

▲ 회사는 한진중공업 노동자 30%를 자르기로 했다. 2009년 한 해 세계경제 위기로 전 세계 조선소들의 수주물량이 줄었다. 한진만 일감이 없는 게 아니다. 한 해 힘들었다고 사람 목숨 자르듯 노동자들을 해고 한단 말인가.

 

▲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영도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도다리. 부산 사람들의 인생역정이 담긴 역사적인 다리다. 전쟁의 애환도 함께 치른 다리다. 이제 조선소노동자들이 가족 목숨보다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지난 해, 1백억원이 넘는 돈을 배당금으로 챙겨간 조남호 회장 일가족. 10년간 4천3백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낸 한진중공업. 무엇 때문에 정리해고를 한단 말인가. 해고 당해 죽으나, 공장에서 싸우다 죽으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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