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가 단독보도한 ‘파견확대, 세계적 추세 아니다’ 기사 때문에 고용노동부가 야단법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간접고용 규제강화가 세계적 추세, 한국 경영계만 파견을 늘려라?'라는 제목의 기사 자료로 활용된 고용노동부의 2010년 학술연구용역보고서 '외국의 사내하도급 및 파견 현황 및
KTX 열차가 탈선했다. KTX가 개통된 지 7년 만에 일어난 대형사고였지만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다. 그런데 사고 열차(KTX-산천)에 특동(대통령 전용열차)이 3량 연결돼 있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이명박 정권의 무분별한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있으며, 그 종착점이 어디인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철도노조=백성곤
전국에는 총 36개의 국가산업단지공단이 있다. 그 외에도 수 백 개의 지방공단이 있다. 공단에는 수 백 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되지 않은 채 중소영세업체에 고용돼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파견 등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있다. 이중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는 공단설립 50여년 역사를 갖고 있다. 8천개 이상의 기업에
노조전임자는 노동조합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산재보험법 적용대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업무상 재해 신청이 불승인된 사건이 있었다../김혜선
1월 3일 아침, 침낭도 아니고 이불을 들고 출근하시는 아저씨를 봤습니다.새해 첫 출근날 노숙농성을 해야 하는 아저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이 겨울 시청광장 찬바닥에서 밤을 지새운다는 가장에게 이불보따리를 싸줬던 마누라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살고 싶은 겁니다. 다들 어떻게든 버텨서 살아남고 싶은 겁니다.지난 2월 26일. 구조조정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이후 한
현대재벌 시아주버니와 제수간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싸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건설 채권단(주주협의회)이 다음 주 초 현대차그룹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 것으로 언론은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온갖 의혹과 비리로 점철된 이번 현대건설 매각을 이토록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적자금 투입기업의 매각 관행상 이 정도의 문제와 파장을 일으킨다면 당연히
연리문화제는 단지 1회성 문화행사로 제안된 것이 아니었다. 연리문화제는 지역 사회에서 대안문화 형성을 위한 문제의식을 나누고, 그 기반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장(場)으로 제안됐다. 그러나 1회 때는 대안문화 형성이나 문화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나누기에는 경험이 너무 없었다. 2회에는 한발 더 나아가고자 했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이니 만큼 또 다음을 기
11월15일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시작된 현대차의 ‘도발’로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 발단은 관리자와 용역들이 출근하던 하청업체 동산기업 소속 사내하청 노동자들 가운데 현대차 울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의 출입을 막고 무자비한 폭행을 휘두르면서 촉발되었다. 회사의 기획된 도발 현대차 울산사내하청지회는 이같은 행위가 지난 3
지방분권촉진위원회(이하 지방분권위)는 지난3월 11일 이명박 정권의 재가를 거쳐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양 확정일로부터 1년 이내 지방이양 관련한 법령개정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지방분권위는 노동부의 11개 기능37개사무중 △지도사 등록 기능 △안전인증 등에 관한 기능 △안전보건 기능 △사업주 등의 감독 기능 △유해물질 제조 허
오는 11월 11일∼12일 열리는 G20서울정상회의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모든 언론이 G20정상회의에 대한 칭찬으로 도배하고 있다. 하지만 2007-09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는 G20정상회의가 과연 위기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있을까? G20은 문제를 발생시킨 당사자들에게 경제위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원칙을
최근 한두 달 사이 일간지 하단 광고를 보면 정말 가관이다. 현대그룹은 ‘세계 제 1의 자동차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현대차그룹의 발전을 한편으로 기원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이 한 인터뷰 내용 ‘현대건설을 인수할 여력도 계획도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현대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까지
S&T중공업지회(지회장 이동수이하 지회)와 S&T사측(최평규, 이하 회사)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단체교섭에 대해 지난 9월16일(목)에 노사간 실무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에 지회에서는 9월17일(금) 실무일치안에 대해 조합원 총회를 실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59% 반대라는 부결을 낳았다. 87년 민주노조 운동을 시작한 이례
지난 9월 15일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주최로 산별노조 발전 전망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구원은 △조직재편 혁신방안(이상호) △산별교섭구조 발전방안(공계진) △지역지부 발전방안(안재원)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각 발제문은 다소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각 상임연구위원들의 발제문을 발제자가 직접 줄이고 요약해 세 차례에 나눠
15일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주최로 산별노조 발전 전망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구원은 △조직재편 혁신방안(이상호) △산별교섭구조 발전방안(공계진) △지역지부 발전방안(안재원)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각 발제문은 다소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각 상임연구위원들의 발제문을 발제자가 직접 줄이고 요약해 세 차례에 나눠 싣는다. 풍
금속노조 조합원은 참 ‘똑똑한 바보’다. 왜냐고 물으면 15만 명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의 단일 노조이면서도 교육원연수원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조 대의원대회나 각 지부지회간부교육 및 수련회를 개최를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면서 장소 찾는데 골머리를 앓는다. 그리고 거기에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오랫동안 의문사 진상규명 투쟁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나에게는 지근거리에서 함께 가고 있으나 밤송이 가시 마냥 따끔거릴 정도의 아픔 정도의 사안으로만 있었다. 그동안 의문사 진상 규명 투쟁에 함께 함에 있어 가족들의 울부짖음에 마음 먹먹해져 국회 청원, 대통령 청원 서명지에 서명하고 잠시 위로해 드리는 수준을 넘지 못했던 것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최근 언론을 통해 9월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이조찬모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 정부가 늘 그렇게 해왔듯이 그럴싸한 상생협력 ‘퍼포먼스’를 벌리고 재벌대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선에서 마
지난 8월 말 몇 몇 신문이 “공정거래위가 대기업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부당지원행위와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해 조사 중이고, 이를 시정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소관부처인 공정거래위는 너무나 빠르게 “그런 계획이 없다”라고 해명 보도자료를 뿌렸다. 단순한 오보인가,
지난 7월 22일 대법원은 현대차 비정규직 한 해고자가 제출한 ‘부당해고구제신청’에 대해 “제조업체의 사내하청도 근로자파견에 해당하므로 2년 이상 근무한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사내하청’이라는 비정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