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한번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에 여러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하지만 광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각 대선후보 캠프에 포진해 있는 ‘광고홍보 전문가’가 누가 있는지, 그들이 어떤 슬로건과 콘셉트, 그리고 TV광고를 만들어 내는지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누가 더 국민들 마음을 얻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故노무현
광고를 기획하는 ““기획자””의 입장에서 ““모델””을 누구로 할 것인가의 고민이 80%를 차지할만큼““모델””은 중요하다. 모델은 광고의 메시지를 던지는 화자, 즉 말하는 사람이고 그 말하는 사람이 신뢰감이 있고 없느냐에 따라
광고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목은 ‘기업PR’이다.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잘 팔리나 안 팔리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품목보다 일단 폼이 난다. 기업철학이나 비전을 설명하거나 장기적 약속을 하는 것이 보통의 기업PR이다. 광고계 용어로는 소위 ‘지른다’는 표현이 있는데 기업이 광고를 통해 약속을 하더라
MB정권도 서서히 끝나간다. 늘 전임 대통령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한국 정치의 특성상 야댱과 여당 모두에게 버림받은 MB정권은 사실상 식물정권으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렇게 정권이 바뀌는 시즌에는 기존 권력자와 함께하던 청와대의 비서진과 국무위원 등 소위 ‘스텝’들은 새로운 정권에서도 살아갈 가능성을 찾는 사람들과 기
2009년 아이폰3GS 국내에 상륙 이전의 한국 IT생태계를 빗대어 “한국은 IT세상의 갈라파고스 군도다”는 말이 있었다. 전세계적 흐름과 동떨어져 있는 현상을 다윈의 진화론에 빗댄 표현인데 당시 대한민국 휴대폰 시장은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와이파이(wifi)’를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거대통신사의
2012년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함께 있는 2012년. 유명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묘사했듯이 그 동안 위에서 무게잡던 정치인들이 ‘서민’이 많이 찾는 시장을 찾고 국밥집을 찾아 ‘서민스럽게’ 먹는 모습이 TV뉴스나 홍보물에 많이 등장하는 시즌이다. 사실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87년 6.29 민주화 선언 이후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까지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민주화’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보면 우리 사회는 지속적으로 진보해 왔다. 절차적 형식적 민주주의제도는 이제 나무랄 게 없어졌고 사상의 자유를 억업하는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
광고는 내 물건을 사달라 혹은 내 기업을 좋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우 과학적이고 계산된 방법이다. 광고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2가지를 잘 결정해야 하는데 첫 번째는 what to say, 즉 무엇을 말한 것이냐와 두 번째는 How to say, 어떻게 말할 것이냐의 문제를 잘 결정해야 한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무엇을 말할 것이냐(what to
MB정권하에서 다른 재벌그룹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실속을 챙기고 있던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기업PR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이면에는 미국 자동차 산업 몰락과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일본 자동차 산업 위축에 힘입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올 상반기 동안 15.9% 늘린 319만대를 판매해 세계 5위 자동차 업체
전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 16강전에 약속을 잡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올림픽 금메달 시상 순간에 채널을 돌리거나 연간 관객 1천 만 명 시대를 연 프로야구장에 가본적이 없으신지. 이렇게 본능적으로 스포츠에 무관심하다면 아마 당신은 주변에서 주워들은 3S정책, 즉 스크린(screen:영화), 스포츠(sport), 섹스(sex)를 통한 우민(愚民)정책을 기억
TV광고는 기본적으로 물건과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도시에 사는 30대 직장인에게도 팔아야 하고 시골에 사는 60대 할아버지에게도 같은 제품을 팔아 할 때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 바로 TV광고와 같은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쉬워야 한다. 더구나 시간도 15초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초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Sigmund FREUD 1856~1939)는 “인간정신 중 무의식부분에서의 억압이나 저항 등의 작용에 의해 현실 행동이 지배된다”는 새로운 사상(?)을 제창했다. 특히 프로이드는 인간행동의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인 ‘리디도’가 성적 색채가 강한 행동에너지라고 분석했다. 최근 겉으로 교양 있고
자본과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전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자본’ 그 자체는 초과이윤만 추구하는 거침없는 폭주기관차처럼 야만적 동력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한다. 다만 그러한 자본의 야만성을 국가기관이라는 곳이 조금이라도 제어하고 순화시켜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도록 순치시키는 능력을 갖
어느 기업이든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고 한다. 일반 소비재를 생산하지 않는 포스코(POSCO)와 ㈜KCC같은 기업도 연간 꽤 많은 돈을 일반 대중들에게 우호적인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PR캠페인 비용으로 지출한다. 당장은 일반 대중과 관계없다 하더라도 결국 이 사회 일원으로 관계 맺고 있기 때문에 언제인가 기업PR캠페인 효과가 돌아올 것이라
2월은 졸업의 계절. 하지만 20대 백수,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일상화 되어 있는 캠퍼스에서 졸업은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이제 대학생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를 벗고 청년실업자라는 다소 서글픈 신세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이 시대 의 현실이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결과 하나. 그것은
지난해 가장 광고를 많이 찍은 연예인은 김연아와 이승기라고 한다. 김연아의 경우 2010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한껏 주가가 올라서 한 해 동안 10개 업체의 CF모델로 나서서 모델료로만 60억원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남동생 이승기 역시 2010년 한 해 동안 12개의 CF에 출연해서 50억원 수준의 모델료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출연료와
지난해 하반기 슈퍼스타K라는 한 케이블TV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1백34만 대 1이라는 기록적 경쟁률을 뚫고 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벼락스타로 탄생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허각이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만 졸업한 채 환풍기 수리공으로 살아왔던 ‘중졸학력 환풍기 수리공의 인생역전’이라는 배경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