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사내하청노동자 대법원 승소 소식에 우리는 모두 환호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판결 이후 바로 기자회견을 진행해 현대자동차의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은 적법한 도급이 아닌, 근로자파견이므로 직접생산공정에 파견노동자를 투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파견법에 의해 위법’이라는 것이 이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난해 12월 16일 사내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하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대형개폐용 문(빅 도어)이 상부 5미터 지점에서 추락하여 문을 통과하던 32살의 사내하청 노동자가가 압착됐다.회사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방침을 밝혔지만 연이어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2012년 1월 13일, 새해를 맞이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구미 KEC 노동자들은 해고 예고장을 받았습니다. 작년 6월,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한지 7개월만입니다. 회사는 우리가 임금삭감을 거부했기 때문에 어려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해고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2월 14일, 우리는 수십 년 청춘을 바쳤던 회사에서 쫓겨납니다. 해고 예고장을 받
지난 12월1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부당해고와 관련해 억지스런 판결을 내렸다. 의도와 배경이 대단히 의심스러운 판결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같은 울산공장에서 근무함에도 공장 건물에 따라 불법파견 여부가 달라지고, 같은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노조 간부는 불법파견이더라도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한 것이다. 이는 지난 해 9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지 이제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경주 세진 노동자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처음으로 세진 노동자들이 우리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2011년 12월 16일 지회 설립 뒤 2개월 여 만에 임금 및 단체교섭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협 체결 이후 현재까지도 노동환경, 통근버스, 식당, 화장실
ASA지회는 2007년 한국타이어 자본의 자회사 탄압에 맞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사내협력업체 4개 사업장)이 한뜻으로 뭉쳐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한국타이어가 인사권과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었기에 2년이 넘게 서울 본사와 대전 신탄진공장 그리고 금산공장을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했다.대전 노동청 특별근로감독에서 시정권고와 명령, 과태로 부과와 심지어 작업 중지명령까
공단노동자신문 〈바지樂〉 08호 pdf 2011년 11월 발행1면 : 표지2면 : 특집 - 전태일 열사와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삶3면 : 특집 - 문화 예술로 만나는 전태일과 이소선 / 시다의 삶 아파했던 전태일, 비정규직 아파했던 이소선4면 : 특집 - 사진으로 보는 청년 전태일과 어머니 이소선5면 : 이슈 - 공단에서 온 편지, "제대로 된 밥
지난달 25일 창원에 있는 ㈜두산모트롤BG(‘BG’는 Business Group의 약자로 사업부라는 의미로 두산그룹에서 사용하는 표현임. 이하에서는 ‘회사’라고 함)가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모트롤지회 조합원 58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손송주 지회장 감봉 2월, 이영호부지회장과 임수일 사무장 각각 감봉 1월, 나머
공단노동자신문 〈바지樂〉 07호 pdf 2011년 10월 발행1면 : 당신의 임금이 사라진다2면 : 노동교육 '스타강사' 하종강 인터뷰3면 : 종합 기사4면 : 날로 심해지는 임금 '빼먹기' / 우리 월급이 새고있다5면 : 사회 기사6면 : 서울, 경기 소식7면 : 부산, 경남 소식8면 : 여행
한진중 정리해고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안전을 위해 출발한 희망버스가 벌써 5차다. 이번 5차 희망버스의 목적지는 부산 영도이며 시기는 10월 8일~9일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공요롭게 시기가 겹친다. 벌써부터 부산시청은 대변인 명의로 희망버스 중단을 요구하고 조만간 유관기관을 동원한 입장 또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희망버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가을 햇살
공단노동자신문 〈바지樂〉 06호 pdf 2011년 9월 발행1면 : "미안하다. 부자전용이다"2면 : 마포 민중의집 홍세화 대표 인터뷰3면 : 종합 기사4면 : 경제 기사5면 : 사회 기사6면 : 서울, 경기 소식7면 : 부산, 경남 소식8면 : 여행
공단노동자신문 〈바지樂〉 05호 pdf 2011년 8월 발행1면 : 발암물질로 오염된 일터, 이대로 둘 순 없다2면 : 인터뷰_편의점 아르바이트 조광현3면 : 종합 뉴스4면 : 발암물질 특집5면 : 사진으로 보는 2차 희망버스 / 주야 교대근무자 84%가 수면장애 / 금속산업최저임금 4,670원6면 : 서울/경기 소식7면 : 부산/광주전남 소식8면 : 여행
3차 희망버스를 갔다 와서 모두가 휴가를 떠났다. 모든 것이 정지 상태인 것 같았다. 날은 더웠고 비가 내렸다. 그때 마침 핸드폰 소리가 올린다.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김성균 감독이다. 8월 12일 저녁 7시30분에 영화 시사회가 잡혔다고 한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알바를 하면서 비행기 삯을 마련해
우리 가족은 지난 5월부터 느닷없이 닥친 유성기업의 직장폐쇄와 남편의 구속으로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 와중에 쌍용차가족대책위원회의 제안으로 유성기업지회가족대책위원회(아래 유성 가대위)는 6월 26일 한진중공업으로 향하는 ‘2차 희망의 버스’에 앞서 희망열차를 탔습니다. 사실 저는 유성기업만 빨리 해결됐으면
2011년 7월 4일 드디어 역사적인 ‘노’‘노’연대가 성사됐다. 노동자들은 이 땅의 뿌리 깊은 고통을 함께 짊어지기로 다짐했다. 그리고는 먼저 떠나간 민중의 넋 앞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 복수노조 문제로 한창 분주한 서울의 양대 노총 사무실도 아니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함께 일하고 있는 울산이나 창원 대공장도
지난 6월 20일 수원에서 열린 건설노조 파업결의대회 현장에 경기지부 운영위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투쟁 시기 실천단, 선봉대, 사수대, 정당방위대 이런 이름의 조직 체계는 흔하게 들었지만 보급대라는 이름은 낯설면서도 ‘아하 투쟁의 첫 출발은 보급대로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휴대폰으로 찍어 두었습니다. 기척을 느꼈는지 뒤돌아보더니 등
‘희망의 폭풍질주, 소금꽃 찾아 천리길’. 이름도 예쁘지 않은가. 밝고 착한 단어들에 정감이 간다. 우리의 마음처럼.오늘 하루 40킬로미터를 걸었다. 하루종일 가장 고생했던 발바닥에서부터 아픔의 신호가 올라온다. 지금 나의 두 발은 찌릿찌릿한 고통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노동자들이 기계를 멈춰 노동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처럼. 저 멀리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김진숙이 매일매일의 고통으로 노동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처럼. 첫날부터 소중한 교훈 하나를 얻었다.겨우 첫 날인데 벌써부터 수많은 사람을 만난
우리 사회 민주화의 결정적 분수령이 되었던 1987년의 6월 민주항쟁. 우리는 지역과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국민적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낸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비로소 26년간 지속되어 온 군사독재정권을 끝장내고 대통령 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우리 사회 ‘민주화’의 결정적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
시퍼런 청년을 열사로 부르는 일이 나는 아직도 낯설다. ‘인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박종철이 대공분실에서 죽어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건 내가 거기 다녀온 지 몇 달 후였다. 그의 죽음을 보면서 내가 다녀온 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이었는지 내가 겪은 일들이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었는지 비로소 실감났다. 그는 죽고, 그와 한 시대를 살았던
공단노동자신문 〈바지樂〉 03호pdf 2011년 6월 발행1면 : 7월 1일 5~20인 사업장 주40시간 전면적용 / 복수노조 전면실시2면 : [인터뷰] 노래하는 천사, 가수 박혜경3면 : 새로운 나를 찾는 시간, '쉼표 하나' / 눈덩이 가계 빚 8백조원 넘어 / 칼라TV 스탭의 뒷담화4면 : 20인 이하 사업장 주5일제 의무 도입 / 급여형태별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