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낯설기는커녕 금속노조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8.7%가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하고 숱한 희생까지 감수하면서 얻은 교훈은 결국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그리
41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던 전태일 열사의 외침은 사실 소박한 것이었다. ‘노동해방’도 아니고 ‘잘못된 법을 개정하라’는 것도 아닌 ‘있는 근로기준법이라도 지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소박한 외침만큼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것도 없다. &lsquo
지난 6월 1일 천신만고 끝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대통합에 합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말처럼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세간의 속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진보정치 통합의 역사를 새로 쓴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이었고, 진보정당의 분열로 가장
4·27 재보선 열기가 뜨겁다. 선거일을 앞둔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귀하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투표의사를 묻는 문항을 넣곤 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투표율이 떨어지는 재보선이다보니 꼭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의 응답이 실제 선거 결과에 더 근
지난 3월 14일 여론조사기관 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39.1%로, 지난 2월 40% 대에서 30%대로 떨어진 이후 4주 연속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3%로 거의 절반에 가까우며 잘 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10%p 이상 높다. 올 초 각 언론사
북한의 전방위적 대화 제안은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달 8~9일 어렵사리 열렸던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예비회담이 결국 결렬로 끝났다. 북측은 남측 책임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남측은 ‘별도 대응 필요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북의 성명에 따르면 남측은 본회담 날짜를 늦추자고 하면서 ‘정월대보름 명절 휴식’을
2011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각 방송사, 신문사에서 일제히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0%에 육박하며, 차기 대선후보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진보언론들을 중심으로 이번 조사에 대한 의혹을 쏟아내고 있으며,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