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최초의 유엔 인권 성적표가 나왔다. 유엔은 한국법이 국제인권법 기준에 맞지 않으며 과도한 재량권을 가진 정부당국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호하고 촉진할 의무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난폭하고 시끄럽다는 이유로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한국이 지금껏 이룩한 모든 것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엔총회 직속 상설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6월17일 9시(스위스 제네바 현지 시간)에 개최한 3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화적 집회와
일본의 한 철도노동조합이 철도민영화를 강행하는 한국정부에 대한 항의행동에 나섰다. 일본 치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철치바동력차노동조합(아래 도로치바)은 12월27일 11시 도쿄 시부야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항의방문하고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측은 서한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현지 법까지 위반하며 극심한 인권유린과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수빅 조선소에는 1만9천 여 명의 조선 노동자와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노동자 1천여 명이 있다. 현지 노동자 대다수는 1백1개 하청업체에 소속된 기간제 계약직으로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건설필리핀노
국제금속노련(IMF)이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에게 보내는 편지 영도 한진조선소의 파업 동지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세계 100여국의 2,500만 금속노동자를 대표하는 우리 국제금속노련은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2010년 12월 20일부터 파업 투쟁 중인 동지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2007년과 2010년에 노조와
딱정벌레차 ‘비틀’로 유명한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 2월 23일 파견노동자 2천2백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월 24일자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게마인 신문(WAZ)에 따르면 폭스바겐 노사대표는 올해 사업장협정을 통해 이와 같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자동차시장이 정상화된 만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민주노총을 비롯한 ‘한미FTA전면폐기국회의원비상시국회의’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한미 FTA비준 저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미 이유에 대해 “미 하원의 한미 FTA비준 표결을 앞두고, 협상결과에 대한 한국 내 비판여론을 정확히 알리기
다음달 11~12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즈음하여 국제금속노련(IMF)과 가맹 조직들은 한국정부에 국제적 약속사항을 이행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은 1996년 OECD에 가입할 당시 한국의 노동법을 개정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춰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노동법은 여전히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에 노동관련 세제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노동자 10만 여 명이 모였다. 이번 노동자들의 요구는 전국적으로 많은 고용 창출과 세계경제위기로부터 이탈리아를 벗어나도록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로마의 피아자 델 포폴로 광장에 모인 10만 여 명은 세계경제위기가 가져온 고통스런 결과를 완화하기 위한 이탈리아 노조의 국가재정정책에 대한 수정
유럽 금속노동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이 유럽노조총연맹의 지침에 따라 29일 유럽 정부들의 긴축조치에 항의하며 대대적인 가두시위에 나섰다. 이날 ‘유럽 행동의 날’ 행사는 스페인, 벨기에, 아일랜드, 이태리, 폴란드 거리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긴축반대, 일자리와 성장우선”이란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