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임성규)이 28일 산별대표자회의를 갖고 복수노조-전임자 문제 등 노조법 개정과 관련하여 29일에 열리는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6자 대표자란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각 대표를 말한다.

▲ 지난 21일 열린 민주노총-한국노총 위원장 회동
이에 앞서 지난 27일 열린 노동부,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노사정위원회 실무자회의는 “6자 대표자회의의 의제는 우선 복수노조-전임자 문제에 집중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산별대표자들은 현장의 주요 관심사인 복수노조-전임자 문제 쟁점화를 위해 6자 대표자회의에 참석키로 전격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6자 대표자회의에서 비정규법과 최저임금법 개악, 공공부문 선진화 방안으로 포장돼 있는 공공성 파괴 정책 등의 문제도 동시에 언급하여 쟁점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6자 대표자회의는 29일 낮 12시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갖게 되며 이날 회의에서는 회의의 향후 운영 방향 및 기간, 그리고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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