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치러진 기아자동차지부 신임 임원 선거에서 기호 5번 김성락 후보조가 27.9%, 기호 4번 박홍귀 후보조가 22.6%를 득표했다. 두 팀은 다음달 3일 최종 결선투표를 치른다. 함께 치른 기아자동차지부 각 지회 선거 역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같은 날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소하지회는 기호 2번 이철의 후보조와 기호 4번 남문우 후보조, 화성지회는 기호 4번 임국철 후보조와 기호 5번 정지철 후보조가 결선에 올랐다. 광주지회에서는 기호 3번 김성철 후보조와 기호 1번 남철원 후보조가 맞붙고 판매지회는 기호 2번 박문안 후보조와 기호 3번 김보경 후보조가, 정비지회는 기호 2번 한성규 후보조와 기호 3번 길덕섭 후보조가 최종 투표를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오는 30일 현대자동차지부 울산공장 각 사업부위원회 대표 및 지부대의원 동시선거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타나지 않는 선거구가 많을 것으로 보여져 2차 결선투표일까지 선거일정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결선투표일은 기아차지부 각 단위 신임임원 2차 투표일과 같은 다음달 3일이다.

GM대우차지부도 지난 27일 일 지부대의원대회를 열어 각 단위 신임임원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GM대우차지부는 다음달 16일 후보등록을 거쳐 26일 1차 투표와 12월 3일 2차 투표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속노조 규약은 올 10월부터 기업지부 체계를 두지 못하게 못박고 있다. 때문에 최근의 기업지부 임원 선거는 현재의 규약체계와 부합하지 않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는 다음달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기업지부가 존재하는 현실과 그것을 두지 못하게 못을 박아둔 규약을 놓고 규약을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지부 6기 신임임원 선거는 이 대의원대회 이후에나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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