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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홍영표 의원 사무실 농성 돌입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노동법 개악 중단 요구…“노동자 배제 경영정상화 합의 부끄럽지 않나”
박향주 편집국장,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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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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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과 노동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와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12월 3일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의원의 인천 부평구 지역사무소 농성에 들어갔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지회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을 약속할 때까지 농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배성도 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선거 때마다 홍영표 의원은 한국지엠 전신인 대우자동차 용접공 출신이라고 떠들었다”라며 “노동자를 팔아 4선 중진의원이 되었지만, 홍영표 씨는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대규모 구조조정 당하고 공장에서 쫓겨날 때 도움은커녕 투쟁을 방해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와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가 12월 3일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천 부평구 지역사무소에서 해고자 복직과 노동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지회 제공

배성도 지회장은 “홍영표 의원이 2018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합의를 자신의 성과라고 주장하지만, 고용안정이나 노동자를 위한 노력은 전혀 없었다. 부끄럽지 않으냐”라며 “특히 비정규직 해고와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지역구 의원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배성도 지회장은 “홍영표 의원이 한국지엠 상황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 복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행동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은 계속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홍영표, 한국지엠 상황에 책임 느끼나?”

배성도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 민주당이 역대급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노동자 출신을 앞세워 금배지를 네 번이나 달았으면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맞다. 홍영표 의원은 즉각 노동법 개악 중단 의견을 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와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가 12월 3일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천 부평구 지역사무소에서 해고자 복직과 노동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지회 제공

노조 한국지엠부평·창원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홍영표 의원은 2018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민주당 한국지엠특별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산업은행·지엠 본사 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협상에 관여했다. 당시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에 8천1백억 원을 투입했다.

지엠 본사는 꾸준히 한국 정부의 세금 지원을 받고도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3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정부와 사측이 주장하는 한국지엠 정상화에 노동자들은 배제당했다. 사측은 정규직, 비정규직 가릴 것 없이 노동자를 해고했다.

한국지엠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후 R&D센터를 법인 분리했고, 부평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현재 창원, 제주 물류센터 폐쇄를 추진 중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020년 노조 한국지엠지부와  임단협 교섭장에서 2022년 이후 부평2공장 생산계획이 없다며 일부 폐쇄를 공식화했다.

2020년 12월 현재 한국지엠 창원공장 127명과 부평공장 22명 등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복직 투쟁 중이다. 고등법원이 한국지엠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측에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 명령을 내렸지만, 한국지엠 창원·부평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은커녕 공장 밖으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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