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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투쟁 현장에서 노조법 개악 저지 총파업 선언”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열어…“반드시 돌아간다. 우리는 복직예정자다”
신동준 선전홍보실장, 사진=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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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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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 사업장의 구조조정 분쇄, 해고 철회 결의대회가 아니었다. 금속노조 2020년 하반기 투쟁 선포대회였다.

문재인 정권과 자본의 노조법 개악에 맞선 총파업을 선언하는 대회였고, 코로나 19를 틈타 노동자를 해고 살인하는 자본에 경고장을 날리는 자리였다. 현대차 자본의 원청 책임을 묻는 집회였고, 재난을 이용해 먹고 튀는 외국 자본을 심판하자는 성토장이었다.

금속노조가 10월 21일 울산 언양 대우버스 공장에서 ‘끝내자 구조조정, 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국의 금속노조 각 현장 대표자와 간부들이 공장으로 몰려들었다. 코로나 재난을 이용한 국가의 민중 통제와 노동자 억압 국면을 허무는듯한 들뜬 열기가 공장을 감쌌다.

   
▲ 금속노조가 10월 21일 울산 언양 대우버스 공장에서 ‘끝내자 구조조정, 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울산=신동준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0월 21일 ‘끝내자 구조조정, 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은 14일 중앙위원회와 2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환노위 노동소위 개악안 상정 예고 시 주야 2시간 파업 방침을 확정했다. 조합원의 명령으로, 온몸으로 총파업 사수해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울산=신동준

금속노동자들은 손에 손에 들고 온 쌀 포대와 라면상자를 157일째 해고 철회와 공장 살리기 천막농성 중인 대우버스·대우버스사무지회에 전했다.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서진이앤지 조합원들은 금속노동자들에게 선보일 사전 공연 준비에 집중했다. 진주에서 올라온 노래패 ‘맥박’과 서울에서 달려온 ‘선언’ 동지들이 무대 옆에서 목과 몸을 풀고 있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대우버스 공장과 공단 넘어 뒷산을 울리는 함성으로 금속노동자대회를 시작했다. 박재우 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장과 최지훈 대우버스사무지회장이 전국에서 모인 금속노동자를 환영하며, 결의 발언을 남겼다.

박재우 지회장은 “355명 해고자 모두 조합원이다. 비조합원은 한 명도 없다”라며 백성학 영안모자 자본의 악랄한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했다. 박 지회장은 “부당해고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다. 금속노조와 함께 반드시 승리해 공장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우리는 복직 예정자이다”라고 선언했다.

“형언할 수 없는 연대, 기억하겠다”


최지훈 지회장은 “형언할 수 없는 금속노동자들의 고마운 연대를 기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노조 각 지부·지회 대표자들이 두 지회장에게 투쟁 기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 박재우 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장(사진 오른쪽)과 최지훈 대우버스사무지회장이 10월 21일 ‘끝내자 구조조정, 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노동자를 환영하며,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울산=신동준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0월 21일 ‘끝내자 구조조정, 살리자 대우버스,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가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울산=신동준
   
▲ 금속노조 대우버스지회·대우버스사무지회 조합원들이 10월 21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가는 조합원들과 작별하고 있다. 울산=신동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은 여러 경로로 노조법 개악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산별노조를 겨냥한 법이다, 금속노조의 손, 발, 입을 묶는 법이다”라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노동법 개악을 당해 고통받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 당하지 않겠다”라고 결의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은 14일 중앙위원회와 2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환노위 노동소위 개악안 상정 예고 시 주야 2시간 파업 방침을 확정했다”라며 “조합원의 명령으로, 온몸으로 총파업 사수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현재 대우버스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누가 이 나라 노동자와 산업을 살리는지 금속노조와 백성학이 만나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상식선에서 얘기해보자”라며 언론에 공개토론회 편성을 요청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노조의 투쟁으로 올바른 판결과 판정이 나오고 있다. 대구지부 에브이오카본코리아지회가 승리해 현장 복귀했다”라며 “금속 투쟁사업장 전체를 모아 전선을 만들어 현장으로 돌아올 날까지 조합원을 믿고 당차게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금속노동자들은 대우버스 현장에 설치할 ‘구조조정 분쇄, 해고 철회, 대우버스 살리기’ 등의 요구를 담은 소원지를 묶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대우버스·대우버스사무지회 조합원들은 공장을 떠나는 금속노동자들과 작별했다. 금속노동자들은 노조법 개악 저지 투쟁 현장에서 만나자며 두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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