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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 두산·몰염치 산켄, 금속노동자만 죽인다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한국산연지회 상경투쟁…“자본 앞에 법과 상식은 휴짓조각”
박재영 편집국장, 사진=변백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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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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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휴업 판정에도 불구하고 강제 휴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노위 판결이 부당하다며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박정원, 박지원 회장 일가가 공적자금을 지원받고도 국가 행정기관 판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즉각 부당 휴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무기한 상경 투쟁에 나섰다. 지회는 서울 곳곳에서 거점 선전전을 벌이며 일본 산켄자본의 위장 폐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월 21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부당 휴업 철회, 지노위 판결 즉각 이행, 두산그룹 오너 일가 퇴진,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 두산모트롤지회, 두산메카텍지회, 두산인프라코어(군산분회) 등 두산그룹사 노동조합이 10월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부당해고 철회’와 ‘지노위 판정 즉각 이행’ 등을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이 10월 21일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에서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이 취임하면서 최소한의 법과 사회 상식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동안 노동자들이 번 돈은 회사가 다 가져가고, 30년 동안 일한 노동자들을 저성과자로 낙인찍어 쫓아냈다. 강제 휴직 당한 노동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고 규탄하고 있다. 변백선

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시간이 없다. 올해 정년을 맞이하는 조합원들이 명예롭게 현장을 떠날 수 있도록 당장 부당 휴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21일 사무직과 생산직 노동자 350여 명에게 12월 31일까지 휴직하라고 일방 통보했다. 두산중공업은 2월부터 5월까지 희망퇴직을 받아 노동자 1천여 명을 해고했다.

노조 두산중공업지회와 사무직지회는 사측의 일방 휴업 조치에 맞서 경남지노위에 부당휴직 구제신청을 냈다. 경남지노위는 사무직지회와 두산중공업지회의 구제 신청에 대해 지난 7월 30일과 8월 26일에 각각 ‘부당 휴직이 맞다’라고 판정했다.

강웅표 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은 이날 결의대회 대회사에서 두산중공업을 향해 법과 상식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강웅표 부지부장은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이 취임하면서 최소한의 법과 사회 상식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동안 노동자들이 번 돈은 회사가 다 가져가고, 30년 동안 일한 노동자들을 저성과자로 낙인찍어 쫓아냈다. 강제 휴직 당한 노동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이성배 노조 두산중공업지회장은 “박정원, 박지원 회장 일가는 수천억 원을 급여니, 배당금이니 하며 가져갔다. 회사는 이들의 부실경영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다”라고 성토했다.

문재인 정부, 자본에 눈먼 돈, 노동자 해고 방관


이성배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두산 재벌의 무능하고 부실한 경영에 공적자금 투입으로 면죄부를 줘 노동자들이 찬 바닥에 나앉았다”라며 “두산 재벌이 부당휴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청와대로 가서, 이게 과연 공정한 사회인지 묻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 두산모트롤지회, 두산메카텍지회, 두산인프라코어(군산분회) 등 두산그룹사 노동조합이 10월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 정원만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이 0월 21일 ‘두산그룹사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에서 “휴직자 중에 기술의 장인이라는 명장이 많다. 경영 위기가 이 노동자들의 잘못인가”라며 “일터로 돌아가 명예롭게 일할 수 있도록 당장 휴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이희열 노조 두산중공업사무지회장은 “사측은 노조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직 노동자와 협의 없이 구조조정을 자행했다. 경영이 어렵다면서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정리해고하기 위해서였다”라고 꼬집었다.

두산중공업 사무직 노동자들은 사측이 사무직 노동자 111명을 유휴인력이라며 강제 휴직시키자 지난 7월 두산중공업사무직지회를 만들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강제 휴직 당한 정원만 조합원은 “업무량이 많을 때 며칠씩 밤잠을 못 자며 일했다. 수개월 동안 하루 3시간씩 자며 일한 적도 여러 번”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원만 조합원은 “휴직자 중에 기술의 장인이라는 명장이 많다. 경영 위기가 이 노동자들의 잘못인가”라며 “일터로 돌아가 명예롭게 일할 수 있도록 당장 휴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노조 경남지부와 두산중공업지회는 오는 10월 26일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경남지노위 판정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10월 21일부터 무기한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지회는 일본대사관과 산켄코리아영업점, 국회, 한국산연 대표이사 집 앞 등에서 거점 선전전을 벌인다. 지회 제공

한편, 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10월 21일부터 무기한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지회는 일본대사관과 산켄코리아영업소, 국회, 한국산연 대표이사 집 앞 등에서 거점 선전전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 한국산연지회는 “외국 자본의 기업 철수에 아무 대응을 못 하는 문재인 정부와 자국 기업의 비도덕 경영을 방관하는 일본 정부, 노동 탄압에 앞장서는 산켄자본을 심판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산켄전기는 지난 1973년 한국산연을 설립한 뒤 제곱미터당 900원의 임대료를 내는 등 각종 세금 혜택을 받으며 이윤을 남겼다. 산켄자본은 한국산연에 생산설비를 투자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창선시트라는 LG그룹 가족기업에 160억 원을 몰래 투자하며 생산을 외주화했다. 산켄자본은 47년 역사의 회사 폐업을 10분 만에 결정했다. 한국산연에 금속노조 지회가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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