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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앙교섭 결렬 선언8차 중앙교섭, “울타리 밖 노동자 위해 최임 꼭 인상해야”…7월 3일 조정신청, 6~8일 쟁의 찬반투표
박재영, 사진=신동준,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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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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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2차 제시안에 이은 추가 제시안을 내지 못했다. 금속노조는 2020년 중앙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6월 23일 부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8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6월 23일 부산에서 8차 중앙교섭을 열고 있다. 부산=신동준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중앙교섭을 시작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미 있는 추가 제시안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호규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2021년 최저임금으로 1만 770원을 요구하자 경총은 동결이나 삭감 입장을 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노총 울타리 바깥을 보라고 한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누구보다 노동조합조차 없는 노동자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민주노총이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을 얘기하고, 재계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속산업 최저임금 관련 사용자 입장을 내는 데 부담이 크다”라며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23일 8차 중앙교섭에서 교섭 결렬 선언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오는 7월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020년 임금·단체교섭 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7월 6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일 계획이다. 부산=신동준

사용자협의회가 제시안을 내지 못하자 김호규 위원장은 유감을 표명하며 2020년 중앙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교섭을 결렬하고 쟁의 조정 절차에 충실하게 임하겠다. 교섭은 결렬됐지만 실무교섭은 계속 이어나가자”라고 요청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해 송구하다. 더 시간을 갖고 교섭 타결을 위한 제시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했다.

   
▲ 6월 23일 금속노조 중앙교섭위원들과 부산양산지부 교섭위원들이 간담회를 마치며 구조조정 저지 투쟁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신동준

금속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교섭에 앞서 <산별 임금체계 및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전국단위 금속산업노사공동위원회> 실무협의를 했다. 노사는 앞으로 매월 1회 노사 공동위를 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금속노조는 오는 7월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020년 임금·단체교섭 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7월 6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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